• 한 바구니 가득, 기적처럼 풍성한 디저트 이야기 ‘풀바스켓’
    • 정성으로 빚어낸 디저트와 진심이 머무는 공간
    • 풀바스켓으로 떠나는 디저트 여행
      마치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한 조각의 열정이 한 바구니의 감동으로 피어나는 곳. 파주 파비뇽 아울렛에서 만날 수 있는 ‘풀바스켓’은 단순한 디저트 가게를 넘어선다. 진심 어린 열정과 세심한 손길이 깃든 이곳은, 사랑과 정성 그리고 나눔의 철학으로 손님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채워주는 특별한 공간이다.
      풀바스켓의 시작은 조현경 대표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10년간의 삶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 조현경 대표는 이국의 낯선 풍경 속에서 자연의 여유로움과 사람들의 진심 어린 소통을 배웠고, 그 감성과 분위기를 한국에 그대로 가져오고자 했다. 매장의 진열장, 테이블, 심지어 식기류 하나까지 모두 남아공에서 공수해 온 것으로 꾸민 이유도 그 때문이다. 고풍스러우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손님들은 마치 짧은 여행을 온 듯한 느낌으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풀바스켓’이라는 이름 역시 성경 속 오병이어 이야기에서 착안한 것이다. 단 다섯 개의 빵과 두 마리의 물고기로 수많은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고, 남은 조각을 모았을 때 열두 바구니가 가득 찼다는 그 장면처럼, 이곳의 디저트도 단순한 간식을 넘어 마음까지 채워주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디저트를 통해 누군가의 하루에 기적처럼 작은 기쁨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풀바스켓에 녹여냈다.

      정직한 재료로 빚어낸 클래식의 맛
      이러한 철학은 디저트 하나하나에도 진하게 배어 있다. 조현경 대표는 “디저트 시장이 날로 새로워지며 경쟁이 치열하지만, 풀바스켓의 디저트는 오히려 고전에 가깝다”고 말한다. 화려함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맛, 유행보다는 정직한 정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의미이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내가 가진 재능과 손맛을 온전히 담아 만든 디저트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조 대표의 풀바스켓은 모든 제품에 유기농 밀가루와 고급 버터를 사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건강한 맛을 추구한다. 대표 메뉴인 휘낭시에는 과한 단맛 없이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며, 쫀득한 질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건강과 맛, 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디저트다.
      또한 이곳의 스콘은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메뉴로, 흔히 느낄 수 있는 베이킹파우더나 소다 특유의 향을 최소화하고 밀도 있는 식감을 강조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이상적인 균형 덕분에 커피나 차와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마들렌과 구움과자 역시 전통 프렌치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풀바스켓만의 개성을 담았다. 아이싱과 토핑을 더해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주며,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정성이 느껴지는 디저트로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휘낭시에, 스콘, 마들렌 등을 고루 담은 선물세트는 풀바스켓의 진심을 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정성과 건강, 그리고 기쁨이 함께 담긴 이 선물세트는 받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맛있는 이야기를 굽는 공간
      “요즘은 스토리를 소비하는 시대잖아요. 저는 동화작가로서의 경험을 살려, 사람들이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이야기를 디저트와 엮어 상품화하고 싶어요. 디저트를 먹는 순간 작은 이야기가 피어나는 경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개발중입니다”
      풀바스켓은 단순히 맛있는 디저트를 소비하는 공간에 머무르지 않는다. 조현경 대표는 동화 작가이자 창작 뮤지컬 작가로 활동하며 스토리텔링의 힘을 익혔다. 어린이 출판사 주간과 어린이 교재, 교구 제작 총괄이사로도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곳을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만들고자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1회 진행하는 장애인 베이킹 교육 봉사 클래스를 비롯해 일산 파주지역 홈베이킹 재능기부의 장소로 제공하며, 만들어진 제품을 인근 복지센터나 장애인 센터에 나눔하는 프로그램으로 월 1회 클래스가 열린다. 이 밖에도 풀바스켓은 LG 복지몰 입점, 유수의 대형 카페에 디저트를 납품하는 등 점차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 맛을 전파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뿐만 아니라, 유치원 간식으로도 제공되며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디저트를 전달하는 데 기여하는 등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조현경 대표는 “풀바스켓은 단지 디저트를 파는 가게가 아니라,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슬퍼하고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가는 공간”이라며 “음식에는 사람의 영성이 흐른다고 생각한다.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 전달돼 매일매일 기적처럼 마음이 채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풀바스켓은 오늘도 다양한 이야기를 빚고 굽는다. 디저트를 통해 정성과 진심을 전하며, 앞으로도 사람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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