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시장 "파주시가 경기 서북부 글로벌 첨단, 비지니스 거점 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 다할 것" 윤후덕 국회의원 "최종 후보지 지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고준호 도의원 "파주가 미래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대도약 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 "
파주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됐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최원용<경기경제청)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변경(안) 수립 연구용역 대상지로 파주시와 수원시, 의정부시 등 3곳을 선정했다.
경기경제청은 신(新)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가지정 공모에 들어가 신청서를 제출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산업·국토·경제·도시계획·투자·혁신성장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최종 심사를 거쳐 파주시 등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평가는 신청 후보지 중 해당 지역이 갖는 발전 잠재성과 향후 경제자유구역 실현 가능성에 대해 엄정하게 확인했다.
파주시는 교하동 일원 부지 5.43㎢ 터에 미디어콘텐츠, 디스플레이, 첨단의료 바이오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외국인투자유치, 첨단핵심전략산업유치를 위한 노력과 해당지역의 투자여건 등 외국인 투자와 기업유치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후보지로 낙점됐다. 경기경제청은 투자수요에 맞는 구역계획, 면적 조정, 부지 공급시기 등 일부 보완이 필요한 내용은 해당 시와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올 상반기 중에 개발계획변경(안) 수립 연구용역에 들어가 최종 신청지구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원용 청장은 "전국 경제자유구역 전체 면적 271㎢에 비하면 경기경제자유구역은 면적이 5.24㎢로 미미한 수준으로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과 군사규제 등에 따라 국가정책에서 지속적으로 소외돼 왔다"며 "파주시 등을 후보지로 선정함에 따라 경기도 위상에 걸맞은 신(新)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도권 규제로 입지가 어려운 첨단산업 등 글로벌기업 유치를 위해 경기경제자유구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경제자유구역은 평택포승, 평택현덕, 시흥배곧 등 3개 지구(5.24㎢)가 지정돼 있으며, 안산과 고양에서도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자 지역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접경지역이라는 한계를 새로운 성장잠재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면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한 만큼, 이제부터는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파주시가 경기 서북부 글로벌 첨단 비즈니스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윤후덕 국회의원도 "파주시가 최종 지정되면, 국내외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주거·상업·교육·의료 기능이 융합된 복합도시개발로 시민의 삶의 질 역시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교하동에 조성될 후보지는 디스플레이, 미디어·콘텐츠, 첨단의료·바이오산업 등 첨단산업 전반에서 도약이 가능한 최적지로 미래 산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고준호 경기도의원은 "파주가 미래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면서 "단계별로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최종 지정까지 이끌어내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시키겠다."고 밝혔다.
고 도의원은 "경제자유구역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 경기도-파주시-산업통상자원부 간 삼각 협력, 정치와 행정의 유기적 연계, 파주시민과 전문가의 현장 참여가 동시에 작동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시는 후보지 선정에 따라, 2027년까지 경기도와 함께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 최종 선정은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 신청, 부처 협의, 지정평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고기석기자
koks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