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지적발달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제4회 자기권리주장대회가 3일 센트리움웨딩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엄미현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파주시지부장을 비롯해 안명규 경기도의원, 이정은‧목진혁 파주시의원, 김은숙 복지정책국장, 박선자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 윤현묵 파주시장애인연합회장, 유명곤 행복더하기 대표, 지적발달장애인과 가족, 관계자 등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발달장애인의 권익 신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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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미현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파주시지부장 |
엄미현 지부장은 기념사에서 “저 역시 최중증 발달장애 자녀를 둔 엄마로서 누구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목소리를 더욱 크게 전달해 권리를 대변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자 경기도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회장은 “파주시지부가 국가 통합돌봄 제공기관으로 선정되어 운영되고 있는 것은 엄미현 지부장의 노력 덕분”이라며 “발달장애인이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특히 선출직 의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격려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의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은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파주시장상에는 김기영 씨, 국회의원상에는 김희숙‧박경자‧조인준 씨가, 우수직원상에는 조미영‧엄미영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진 제2부 행사로 열린 ‘제4회 자기권리주장대회’에서는 지적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직접 자신의 꿈과 권리를 발표하며 큰 울림을 전했다.
▲금상 - ‘장애인도 인권이 있어요’를 발표한 노경민 씨 ▲은상 - ‘나의 꿈, 나의 이야기’의 최도영 씨 ▲동상 - ‘나도 결혼하고 싶어요’의 강현지 씨 ▲장려상 - ‘세상으로 나아가는 나만의 걸음’의 윤대영 씨와 ‘내 삶의 리모컨은 내가 잡겠습니다’의 조인준 씨가 선정돼 참가자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한편 지적발달장애인의 날은 2005년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창립일을 기념해 제정된 날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발달장애인의 자립 의지를 응원하고자 매년 다양한 행사와 함께 기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