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금촌어울림센터(금정로 45) 1층에 지역 주민이 직접 만든 ‘카페 어울림’이 문을 열었다.
‘카페 어울림’은 금촌12마을 협동조합과 금촌1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협력해 조성한 공간으로, 파주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카페 인테리어와 가구 설치까지 모두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민역량강화 교육을 받은 주민들이 의자와 테이블을 만들고 내부 공간을 구성하며, 카페는 단순한 상업공간을 넘어 공동체 활동의 상징적 장소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센터 후면에 위치한 조경 공간 또한 눈길을 끈다. 나무와 풀로 가득했던 기존 공간을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과 마을 주민들이 직접 손으로 가꾼 ‘작은 숲길’로 탈바꿈시켰다.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숲길은 지역의 소소한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카페 운영 수익금은 금촌12마을 협동조합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되며, 동시에 주민 중심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진구 금촌1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 회장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도시를 새롭게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기대가 된다"며 "어울림카페 운영을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어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어울림센터 2층에는 금촌1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에서 운영하는 ‘DMZ 야생화 체험관’이 지난 5월 12일 문을 열어 인기를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