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뇌조3리(이장 윤태인)는 지난 9일 마을회관에서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요양원 추가 건립 추진 움직임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마을 인근에 이미 운영 중인 요양원 외에 추가로 요양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의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주민들은 “현재 운영 중인 요양원으로도 교통, 환경, 생활 여건에 적잖은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추가 건립은 마을 정주 여건을 악화시키고, 조용한 농촌 마을의 특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회의 결과,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응에 나서기로 결정하고, 대책위는 1차 조치로 파주시장을 직접 면담해 주민들의 우려와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사업 추진 중단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면담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집회와 서명운동 등 강경한 대응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마을 발전과 주민 안전, 생활 환경 보전을 위해서라도 졸속 행정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앞으로 모든 절차와 대응 상황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끝까지 뜻을 모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50여가구 150여명이 살고 있는 농촌마을인 뇌조3리에 현재 요양원이 3개동이 들어서 영업중에 있고 4개동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주민들은 마을정주권을 무시하고 허가를 남발한 파주시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생활불편, 집중호우시 피해 발생, 교통문제 등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