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회 사할린동포 고향바라보기 망향제 열려
    •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적십자파주봉사회 주최, 파주중앙새마을금고 후원
    • 제19회 사할린동포 고향바라보기 망향제가 9월 30일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 망배단에서 열렸다.

       2025년 파주시자원봉사센터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번행사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파주지부가 주최하고 파주중앙새마을금고(이사장 이경복)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사할린동포협의회 전국회장 권경석 회장을 비롯해 원근각지에서 모인 사할린동포 어르신들과 이익선 파주시부의장 등 지역 사회 각계 인사들이 함께 자리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망향제는 고향을 떠나 강제이주와 강제노동의 아픔을 겪어야 했던 사할린동포들의 넋을 위로하고, 아직 귀국하지 못한 이들의 영구귀국을 기원하는 자리다. 

      이날 제례 의식에는 전통 복식을 갖춘 집례자들이 정성을 다해 제를 올렸으며, 참석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조국을 향한 그리움을 함께 나누었다.

      박진숙 대한적십자사 파주시지부 회장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두고 온 사할린동포들에게 위로가 되는 자리를 적십자 회원들이 마련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고 보람있다”고 말하며 행사 준비와 운영 전반에 힘을 보태며 따뜻한 봉사의 마음을 실천했다. 

      또한 후원기관인 파주중앙새마을금고 이경복 이사장은 “역사의 아픔을 품고 살아오신 사할린동포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를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석자들은 역사적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사할린동포들의 영구귀국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염원했다. 망향제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한을 풀고 후세에 역사적 교훈을 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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