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세계문화예술대전 공모전 및 국제교류전이 10월 1일 국회의사당 전시실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2부 시상식까지 다채롭게 이어지며, 전통예술의 가치와 세계 속에서의 서예 문화의 위상을 다시금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초당 이무호 대회장은 인사말에서 “법도를 지키지 않으면 쓰레기에 불과하다”며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서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서양문화가 밀려오면서 서예를 비롯한 전통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오늘 같은 자리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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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초당 이무호 대회장, (우)임제철 심사위원장 |
임제철 심사위원장(대한민국미술협회 수석부회장, 운암 서예학원 원장)은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외 많은 작품이 출품되어 수준 높은 경연이 이루어졌다”며 “작품마다 서예의 본질과 작가의 정신이 살아 있어 심사과정에서도 깊은 울림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종합대상 황윤권(한문부), 최우수상 정선영(한글부), 강은실(한문부), 정동준(문인화부), 우수상 장수진(한글), 최순영(한글) 등 30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세계문화예술대전은 전통과 현대, 국내와 국제를 아우르는 예술 교류의 장으로, 서예를 비롯한 한국 전통문화가 세계 속에서 더욱 빛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고기석 koks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