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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의전 |
시민연합신문사 자문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역사문화탐방’이 지난 20일 연천 지역을 중심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탐방은 연천군의 대표적 역사문화 자원을 직접 걸으며 옛 숨결을 체감하고, 지역의 문화적 뿌리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먼저 연천의 대표적 유적지인 호로고루, 경순왕릉, 숭의전, 종자와 시인박물관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각 유적지에서는 시대별 역사적 배경과 지역의 문화적 의미를 되짚으며 깊이 있는 현장 학습이 이뤄졌다. 이날 해설을 맡은 이윤희 역사전문가는 유적 하나하나에 담긴 전통과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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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순왕릉 |
답사 후 돌아오는 길에는 파주 적성면에 위치한 감악산 머루 농원을 들러 머루주 제조 과정을 체험하고, 농장주 서우석 대표의 강연을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서 대표는 지역 농업의 변화와 머루 산업의 가치, 농촌의 미래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며 유익한 메시지를 전했다.
자문위원회 우춘환 회장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 앞으로의 공동체 활동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기석 발행인은 “시민과 함께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다시 발견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우 전 문산고 교장은 “교육적 관점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현장 탐방”이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민연합신문사 자문위원회는 이번 탐방을 시작으로 분기별 역사문화답사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문화의 재발견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박춘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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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로고루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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