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선심성 표퓰리즘 논란이 일고 있던 민생지원금 531억원이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박신성) 심의 과정에서 삭감으로 의견이 모아져 충격을 주고 있다.
1차 관문인 의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삭감으로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예결위 통과도 어렵게 됐다는 것이 의원들의 전언이다.
자치행정위원회에는 민주당 의원 3명(목진혁, 이정은, 최유각), 국민의힘 의원 4명(박신성, 윤희정, 이익선, 이진아) 등 7명이 심의에 참여했다.
국민의힘 의원 중 그동안 친 김의원으로 활동해 왔던 2명이나 있어 당초 통과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지만 삭감으로 방향이 잡힌 것은 최근 국민의힘 갑·을 위원장과 시도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이번 본 예산에 포함된 민생지원금 531억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논란이 있는 만큼 삭감해야 한다는 당론에 따라 친 김으로 불리던 윤희정 의원과 박신성 의원이 부담을 느껴 삭감에 동참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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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김경일 시장이 친 김의원들을 믿고 민생지원금 531억원을 추경이 아닌 본 예산에 과감하게 끼워놓고 추진하려 했던 정책이 발목이 잡히면서 막바지 정책 추진에 빨간불이 켜져 다른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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