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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칼럼-박재홍 파주예총회장, 국민대교수      
시민연합신문     2020/03/09    추천:0     조회:24  
아름다운 만남
 
  세상에는 여러 만남이 있다. 친구로서, 연인으로서, 때로는 상호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비즈니스 관계로 만날 수도 있다. 어느 만남이든 서로를 잘 이해하고 돕는 관계가 되어야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예술과 기업의 만남도 다르지 않다. 인간의 정서적 미학을 추구하는 예술과,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의 활동은 추구하는 목표가 다르지만 오늘 날 기업과 예술의 만남은 컨버전스(Convergence)를 통한 "창조적 부가가치창출" 이라는 측면에서 아주 밀접한 상호 보완적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예컨대 기업은 조건 없는 예술 지원활동을 통해 예술문화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사회에 공헌하는 한편, 이를 통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임으로써 기업의 경제적 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예술인 또는 예술단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기업에게도 중요한 마케팅 전략의 하나인 것이다.
 기업이 후원회, 문화재단, 협회 등을 통하여 창작, 공연, 전시 등 예술문화 활동 전반에 걸쳐 지원하는 것을 '메세나(Mecenat)'라 한다. 최근 기업이 앞장서서 '하우스 콘서트'나 '초청 공연', '사내갤러리 설치' 또는 '청소년 예술 꿈나무 육성' 같은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금호그룹을 들 수 있다.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예술문화 활동 지원 사례는 다양하다. 금호아트홀,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건립운영과 예술영재 육성, 악기은행, 국제단편영화제(AISFF)후원 등 단순 지원 차원을 넘어서 문화 예술 지원 사업을 직접 프로젝트화해서 문화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다. KT&G는 '상상마당'이라는 예술문화 프로젝트를 시작해 영화관, 라이브 공연장, 갤러리 등을 운영하며 젊은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이러한 흐름은 최근 워라밸(Work-life balance)로 대표되는 조직문화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즉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자기계발은 물론 가족과 함께 하는 개인적인 여가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기업이 예술 문화 활동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과 예술인들이 힘을 합치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 콘서트홀과 같은 전문 공연장에서의 대규모 연주나 이벤트 행사 보다는 사람들의 왕래가 많거나 자연스러운 집회가 늘 열리는 장소를 활용한 소규모 연주나 전시 프로그램이 시민들로부터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
 예컨대 기업체 사옥이나 유통센터, 전통시장, 학교, 전철 역 등 공공장소를 활용한 100~150명 규모의 하우스 콘서트 등 기업주도의 상설공연·전시가 이루어진다면 지역사회 주민들과 기업의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충성고객을 창출할 수 있으며 이렇게 형성된 기업 이미지는 결과적으로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예술은 경제다. 이제 예술은 더 이상 배부른 자들의 여유가 아니라 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좋은 투자수단임을 인식할 때이다. 영감(靈感)이 충만한 예술인들과 창조적 아이디어,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기업과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활력과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예술인들은 더 이상 넉넉지 않은 보조금만 바라보고 질 낮은 프로그램을 연례행사처럼 반복할 수는 없다.
 올해 파주예총은 천여 명의 예술인들과 기업이 참여하는 '예술파주' 잡지발간을 통하여 파주 메세나 운동에 불을 붙이기로 결정하였다. 메세나에 참여하는 기업은 사회적 기부로 인정되어 소득세, 법인세가 감면되고 예총주관 공연, 전시프로그램에 우선 초청되며 '예술파주' 잡지 무료배부와 광고 등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예술과 기업의 아름다운 만남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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