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Ω 데스크칼럼
파주에 진정한 평화가 있는가      
시민연합신문     2020/07/31    추천:0     조회:290  
 파주는 북한과 접해 있는 접경지역으로서 북쪽이  막혀 있어 개발과 발전의 한계를 갖고 있는 지역이다. 지정학적인 한계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내야 하는 것이 파주의 숙제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종환 파주시장이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기치로 내건 것은 잘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기치가 구호로 끝나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남북이 통일이 되어도 평화적으로 되어야 한다. 그래서 평상시 평화무드를 만들어 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특히 접경지역인 파주에서 평화무드를 만들어 가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더 크다 할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라는 거창한 구호만 있을 뿐 실질적인 평화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평화가 경제라는 애매모호한 단어도 만들어 놓았지만 파주에서의 진정한 평화가 무엇이고, 어떻게 평화가 경제가 된단 말인가. 지난해부터 아프리카돼지 열병으로 양돈농가와 파주관광산업이 붕괴되고 출입이 통제된 민통선 경제가 어렵게 되더니 올해 초부터 코로나19롱 인해 지역경제는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진정한 평화는 어찌 보면 요연한 것 아닌가. 북이 핵을 가지고 있는 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오겠는가. 오로지 독재정권 유지를 위해 존재하는 북한 정권이 핵을 가지고 힘의 우위에 있는 한 진정한 평화가 있을 수 있겠는가. 남북이 하나가 되고 남북이 평화를 이야기하기 이전에 남한이 사분오열되어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가. 우리는 역사에서 배우지 않으면 또 같은 전철을 밟게 된다는 것을 잊고 있는 것 같다. 당파싸움을 하던 조선 중기 때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같은 풍전등화와 같은 국난을 겪었던 우리의 뼈저린 역사를 잘 알고 있는 않는가. 지금 우리는 극심한 좌우 진영논리에 빠져 있다. 남한 전체를 보지 않고 파주만 보더라도 진정한 평화를 내세우려면 먼저 진영논리를 타파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할 것이다.
 최종환 시장이 한반도 평화 수도의 기치를 내걸었다면 우파와 좌파를 아우르고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진정한 파주를 하나로 아우르는 평화시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파주에서 발생하는 갈등구조를 타파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할 것이다. 녹슬어 넘지 못할 3.8선 철조망만 바라보고 평화를 노래할 것 아니라 GTX노선변경에 따른 민원, 마을곳곳에 공장이 들어서면서 생기는 민원, 돼지아프리카열병으로 민통선 내 민원, 코로나로 인한 중소기업 심각한 경영위기 등  파주가 개발되면서 곳곳에서 발생하는 저항과 갈등구조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민원과 갈등구조 없는 파주시를 위해 갈등구조조정위원회 또는 한반도평화수도위원회 같은 위원회를 만들어 갈등이 없고 민원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 파주시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가 해야 할 일이고 최종환 시장이 해야 할 일이 아닌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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