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메뉴 레이어 , 불필요하면 지워도됨
로그인 회원등록 비번분실

◈ 특집기획
인터뷰- 임기 마치는 박재홍 파주예총지부장을 만나다      
시민연합신문     2021/02/02    추천:0     조회:632  
"타도시와 차별성 없는 공연ㆍ전시 탈피, 파주만의 예술세계 추구해야 "
임기동안 파주시예술진흥조례 제정, 예술인의 날 제정, "예술발전 심포지엄 개최, 예술가족 천명 만들기"
공연 예매제도 정착, 예술의전당 건의, "예술파주TV 유튜브방송 개국, 예술파주 매거진 발간 등 사업촉진
"파주문화는 파주만의 고유한 전통을 기반으로 독창성과 다양성을 추구해야"

 
 파주예총은 1996년 시 승격과 함께 출범한 사단법인 예술단체로, 문인협회를 필두로 미술, 음악, 연극, 무용, 국악, 연예, 사진, 영화인 협회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예술단체를 8년간 이끌어 온 박재홍 예총회장을 만나 그동안 예총을 이끌어 온 소회를 들어 보고 앞으로 예총발전을 위한 방향에 대해 들어 봤다. - 편집자 주 - 
 
▲ 예술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시민들이 수준 높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지역인재발굴 육성하는데 주력
▲ 누가 뭐라해도 파주예총은 파주예술을 진흥시키고 현대문화의 질을 높이는 주체라는 점
  깊이 인식해야
▲ 앞으로 메세나운동을 전개하며 예술의 전당을 건립하여 복합예술 활동 근거지를 만들어야
▲ 그동안 공적인 일로 소홀이 했던 문학평론가로서의 집필 활동에 주력해 나갈 것

 
- 임기 8년을 마친 소회는?
▲예총은 예술 장르별로 9개 단체 전문예술인들이 모인 협의기구입니다. 처음에는 각자 예술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고 개성도 다양해서 걱정을 많이 했고, 지부장님들이 믿고 도와주셔서 큰 무리 없이 연임하며 8년 동안 큰 단체를 이끌어 나왔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로 빈약한 환경에서도 어렵게 예술 활동에 전념하시는 동료 예술인들과 어울리면서 하나하나 현안을 해결해 나가다 보니 나도 모르게 일 욕심이 생겨서 8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보냈습니다.
 예총 회장에 피선되어 숨 가쁘게 달려온 8년은 솔직히 시청 공직생활 35년보다도 더 기억에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문학평론을 하는 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예술단체의 수장이 되었다는 것도 큰 영광이었지만, 예술인들과 함께 발과 땀과 눈물로써 좋은 공연과 전시를 보여드리기 위해 애썼고 애쓴 만큼 시민들이 열렬히 호응해 주셨기 때문에 더 큰 보람을 느낍니다. 한 편으로는 꼭 이루고 싶었던 일들이 재정적 한계로 실현되지 못해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 예총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 1996년 시 승격과 함께 출범한 파주 예총은 문인협회를 필두로 미술, 음악, 연극, 무용, 국악, 연예, 사진, 영화인 협회로 구성되어 있고 사무국에서 600명에 달하는 전문예술인들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총에는 예술에 관심을 갖고 참여를 아끼지 않는 시민들로 구성된 '예술 가족'이 600여 명이 있고 이들은 각종 공연·전시 프로그램 참여와 안내, 홍보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 운영은 어떻게 하고 있나?
▲예총은 9개 지부가 참여하는 이사회와 회원들로 구성되는 총회와 대의원회가 있고, 사무국이 중심이 되어 프로그램 기획, 운영과 예산집행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운정 행복센터에 있는 예총 사무국에 7개 예술단체 지부가 상주하고 있어 명실공이 파주예술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년 약 3억 원의 예산으로 16개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로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어떻게 운영했나?
▲대부분 전시 공연 프로그램이 비 대면으로 진행되어 예술인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작품들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지 못해 아쉽지만, 다행히 파주시청과 예총이 유튜브 방송을 개설해서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을 중계방송하고 문인협회나 사진작가협회, 미술협회에서는 찾아가는 전시회를 통하여 야외 전시회를 기획하여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예술인들은 창작과 공연을 통하여 생계를 유지하는데 공연이 취소됨으로써 겪을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급적 예정된 공연과 전시를 취소하지 않고 단계적 거리 두기에 협조하면서 준비된 공연과 전시를 모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예술인 여러분들 어려운 시기를 잘 버텨주셔서 고맙습니다.
- 그동안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
▲과거 예술인들이나 예술단체들은 시 예산에 의존하다 보니 적극적인 창작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사기도 많이 떨어져 있었고 독창적인 파주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의욕도 많이 저하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착수한 것이 '파주시 문화예술진흥조례'에 예술단체 지원 근거를 만들었고 '예술인의 날 제정', '예술발전 심포지엄 개최', '예술 가족 천명 만들기', '공연 예매제도 정착', '예술의 전당 건립 건의'와 같은 예술인들의 긍지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였고, 파주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서 예술단체별로 특색 있는 사업을 추진하였는데, 예를 들면 '문예대학 운영', '찾아가는 음악회', '미술작품 국제교류전', '전국 사진작품 공모전', '희망 나눔 페스티벌', '가족영화제', '댄스 가요제', '춤 대공연', '임진강 가요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파주가 낳은 선현 율곡 이이 선생을 뮤지컬로 재조명하여 '민족의 위대한 스승 율곡 이이' 공연을 파주 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것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지역 예술단체가 뮤지컬을 제작하여 무대에 올린 것은 아마도 파주가 최초였을 겁니다. 최근에 '예술 파주 TV 유튜브 방송'을 개국한 것도 기억에 남는 일입니다. 앞으로 '예술 파주 매거진 발간'과 함께 메세나 운동이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예총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파주는 문향으로 불리던 고장입니다. 최근 급격한 도시화로 지역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지만 반면에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다양한 문화를 창조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파주문화는 파주만의 고유한 전통을 기반으로 독창성과 다양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독창성과 다양성이야말로 '파주문화'의 원동력이고 지역 정체성을 지키는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에너지 생산의 주체가 바로 파주 예술인입니다. 예총은 단순히 장르가 다른 예술단체의 친목 모임이 아니라 예술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시민들이 수준 높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후원하며 재능을 지닌 지역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이웃 도시들과 차별성이 없는 그저 그런 공연·전시 프로그램이 아니라 파주만의 예술세계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산에 의존해서 수동적으로 만들어 가는 예술 활동으로부터 탈피해야 합니다.
 누가 뭐래도 파주 예총은 파주예술을 진흥시키고 현대문화의 질을 높이는 주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파주문화원과 보조를 맞추어 파주예술문화발전의 양대 축으로 제 역할을 다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파주예술발전을 위해 한마디 한다면?
▲예총이 분명한 방향성을 갖고 '메세나 운동'을 전개해 나가면서 '예술의 전당'을 건립하여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어울리는 일종의 복합 예술 활동 근거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예술의 전당에는 전문적인 갤러리와 천석 이상 공연장을 조성하고 예술아카데미와 취미 예술 활동 공간을 마련하여 전문예술인들과 시민들이 수시로 파주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민간 예술 활동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파주 예술인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방정부는 시민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민간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역할에 머물러야지, '시립예술단'처럼 공공조직이 많은 예산을 들여 직접 공연단체를 운영하는 것은 오히려 민간 예술 활동을 저해한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 앞으로 포부나 각오를 밝혀주세요
▲분명한 방향성을 갖고 예술단체를 이끌어 왔지만 '예술의 전당', '예술아카데미' 같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는 민간단체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예술 파주 메세나 운동본부'도 자체 세부계획을 만들어 놓고도 코로나 사태로 본격적으로 추진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예총회장 임기가 끝나더라도 이루지 못한 일에 대해서는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습니다. 그동안 공적인 일로 소홀히 한 문학평론가로서의 집필활동도 더 열심히 해볼까 합니다.
- 문화예술가족들에게 새해 인사 한마디?
▲올해는 신축년 '흰 소'의 해입니다. 예술 활동은 우직하고 고집이 세고 인내심이 커야 하는데 올해가 흰 소의 해 인만큼 우리 예술인들 모두 기죽지 말고 열심히 창작세계에 몰두해서 큰 성과를 이루시기 바랍니다. 흰 소는 신성한 기운을 갖고 있답니다.
 지난해 유난히 힘들고 우울한 시기를 보냈지만 흰 소의 기운을 받아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와 함께 예총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9개 예술단체 지부장님들과 임원, 대의원, 회원, 후원회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고기석기자
koks7@daum.net
         
윗글 기획_서민경제도시 파주 ①청년일자리 편
아래글 “코로나19, 혼자 불안해하지 마세요”


어려움 헤쳐 나
개발에 밀려 떠
개발에 밀려 떠
임진강 황포돛
꽃섬(탄현면 금
이름없는 풀 한
파주시의회, ‘D
560살 된 은행나


머리가 아닌 가
지역발전 위해
시민의 복리증
마스크를벗고
겸손한 자세로
봉사하는 자세
작은 목소리에
한층 더 도약하
초심 잃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