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반성은커녕 오히려 시민을 우롱하는 국민의힘 4인
    • 국힘 청년위가 출당 촉구에... 4인 시의원은 오히려 당협위원장 탓
      오창식, 손형배, 윤희정, 박신성 .... 잘못은 외면하고 책임 전가에 시민 비난
    • 국민의힘 파주시 청년위원회가 최근 성명을 통해 손형배·오창식·박신성·윤희정 의원을 강력히 규탄하며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민주당 시장의 2중대 역할을 자처했다"며 출당 조치를 촉구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해당 의원들이 오히려 책임 회피성 입장을 내놓아 파장이 커지고 있다.

      청년위원회는 9월 13일 성명에서 "이들 의원은 시의 본분인 감시와 견제를 저버리고, 집행부에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며 시민과 당의 신뢰를 배신했다"며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의 징계와 출당을 요구했다. 특히 생활폐기물 처리, 성매매 집결지 문제, K리그2 관련 예산 등 민감한 현안을 두고 이들이 사실상 시장의 거수기로 전락했다고 직격했다.

      그러나 4명의 의원은 15일 공동 입장을 내고 "우리는 특정인의 눈치를 본 것이 아니라 양심과 원칙에 따라 의정활동을 한 것"이라며, 한길룡 당협위원장에게 방향을 돌렸다. 이들은 "당협위원장이 사실 확인도 없이 생활폐기물과 성매매 집결지 예산 등에 부당한 삭감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하며, "줄 세우기와 편 가르기를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번 입장은 본질적인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오히려 ‘책임 전가’와 ‘물타기’에 가깝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은 청년위원회가 지적한 것처럼, 의원들이 이미 시장·집행부 편에 서서 의회의 본분을 포기한 사실은 분명한데, 반성은커녕 스스로를 ‘양심과 원칙’의 수호자라 포장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꼴이고, 견강부회식 궤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문제의 4인은 지금 필요한 것은 변명과 자기합리화가 아니라 시민 앞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지는 태도"라며 "이대로라면 국민의힘 파주시의회는 시민의 불신 속에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시장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소속 의원도 반대하고 있는 사안들마다 국힘 문제의 4인이 이를 돕고 있는데 국힘이 가만히 있는 것은 정당을 포기한 것 아니냐”며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당내 갈등이 아니라, 시민의 권익을 외면한 채 집행부와 야합한 의회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파장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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