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은 12월 1일 오후 5시 30분 병원 대회의실에서 경기아트센터 ‘찾아가는 복지 문화 공연’ 프로그램의 하나로 코리안아츠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경기아트센터의 문화복지 사업과 파주병원의 치유환경 조성 노력이 함께 마련한 자리로,환우와 직원들이 병원 안에서 편안하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코리안아츠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주자들이 2011년에 결성한 공연단체로, 다양한 편성과 장르를 아우르며 국내외 공연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팡파르 연주를 맡는 등 굵직한 무대를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 온 실력파 팀이다.
공연은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클래식부터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곡이 연주됐다. 특히 관객이 직접 신청한 곡을 즉석에서 연주해 관객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며 더욱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직원 한 명은 “업무로 바쁜 하루였는데 병원 안에서 공연을 볼 수 있어 큰 위로가 됐다”며 “즉석 신청곡을 바로 연주해 준 순간이 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입원 중인 환우는 “입원 생활이 길어 힘든 마음이 많았는데 음악을 듣는 동안 편안함을 느꼈다”며 “비슷한 문화행사가 또 열린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환우와 지역주민, 직원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예술을 통해 병원 분위기를 환기하고 구성원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파주병원 관계자는 “환우와 직원 모두에게 좋은 시간을 선물해 준 경기아트센터와 코리안아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이 더 따뜻한 치유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