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500년의 찬란한 역사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충신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제20회 고려통일대전대제’가 15일 오전 11시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에 위치한 고려통일대전에서 봉행됐다.
사단법인 고려역사선양회(총재 김인하)가 주관한 이번 대제는 고려 왕조 34왕과 충현공신 250여 위의 덕업을 현창하고, 고려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파주실버취타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기념사, 축사, 추모문 낭독에 이어 전통 제례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히 제례행사에서는 영신례, 신관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철변두, 송신, 망요례 등 전통 의식을 재현하며 고려 왕조와 충현공신들의 넋을 기렸다.
김인하 총재는 기념사를 통해 “고려는 외세의 침략과 수많은 국난 속에서도 민족의 자주성과 정체성을 지켜낸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오늘의 대제는 단순히 옛 선조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아니라 그분들의 충절과 호국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려의 역사적 가치를 바로 세우고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고려통일대전이 민족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통일대전은 고려 태조 왕건을 비롯한 역대 왕과 충현공신들의 위패를 모신 역사문화 공간으로, 고려역사선양회는 매년 대제를 봉행하며 고려 역사 바로 알리기와 선양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