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의 밤, 아름다운 선율이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디베르 앙상블(대표 안정선)은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 파주 솔가람아트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 ‘노래가 된 시간들’을 개최하고 음악으로 추억과 감동을 전하는 뜻깊은 무대를 마련했다.
 |
| 23일 운정 솔가람아트홀에서 디베르앙상블 제2회 정기연주회를 하고 있다. |
‘지나온 시간, 기억 속의 노래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어린 시절의 설렘부터 삶의 애환과 사랑, 위로를 담은 노래들로 꾸며졌다.
소프라노 안정선·최다희·조은희·송하은·신현과 피아니스트 차주연이 무대에 올라 ‘별’, ‘바람의 빛깔’, ‘나 하나 꽃 피어’, ‘첫사랑’, ‘돌아가는 꽃’ 등 친숙하면서도 서정적인 곡들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초청 연주자 플루티스트 박초희의 연주도 무대의 품격을 더했다.
특히 ‘수고했어, 오늘도’와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는 바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정선 대표는 “노래 한 곡에는 저마다의 인생과 추억이 담겨 있다”며 “오늘의 선율이 누군가에게는 그리운 시절을 떠올리는 추억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삶을 다독이는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은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언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 가까이에서 기쁨과 희망을 나누는 앙상블이 되겠다”고 밝혔다.
공연을 감상한 주미양씨는 “노래를 듣는 동안 잊고 지냈던 지난날의 추억이 떠올랐다”며 “마치 내 인생의 한 페이지를 음악으로 다시 읽는 듯한 뭉클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4년 창단한 디베르 앙상블은 다양한 지역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하며 시민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