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주출판문화정보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회장 정병철)는 파주출판도시 명명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19일,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2025 파주북시티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책 향기를 맡으며 책과 건축, 자연이 어우러진 출판도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 축제로, 출판도시에서 열리는 첫 공식 마라톤 행사다.
이번 대회는 10km, 5km, 3km 세 코스로 구성된다. 10km 코스는 건축미가 살아 있는 주요 구간을 지나며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루트로, 탁 트인 도심 속 달리기의 묘미를 선사한다. 5km 코스는 출판도시의 메인 주로를 왕복하고, 3km ‘거북이 마라톤’은 광인사길을 따라 걷거나 달릴 수 있는 가족·힐링 코스로 운영된다.
대회를 앞두고 출판도시 일대는 이미 축제 분위기로 물들고 있다. 주로 곳곳에는 후원 기업들의 응원 현수막이 내걸렸고,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내 모니터에서는 대회 홍보 영상이 상영되는 등 대회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4,000여 명이 참가한다. 당초 9월 18일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뜨거운 호응 속에 9월 4일 조기 마감됐다. 이후 추가 접수 요청이 이어졌지만, 조직위원회는 참가자 안전과 운영 효율성을 고려해 인원을 제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감독이 함께한다. 황 감독은 개회식에서 참가자들에게 축사를 전하고, 경기 종료 후에는 메달 시상식과 팬사인회를 통해 대회 참가자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대회는 출판도시 내 메인도로를 전면 통제한 가운데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차량이 없는 도로 위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달릴 수 있으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의 2,695대 규모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출발 및 집결지는 파주시 문발동 647-2(아울렛 건너편)에 마련된 메인 행사장이다.
마라톤 종료 후에는 ‘아트 런 페스타’가 이어진다. 완주자는 메달을 지참하면 출판도시 내 카페, 식당, 영화관, 박물관, 체험공간 등 40여 개 제휴 시설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문화·예술·여가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마라톤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재)출판도시문화재단(이사장 강성민)이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하는 ‘2025 파주페어_북앤컬처’의 프리뷰 행사로 진행돼 의미를 더한다.
정병철 회장은 “파주출판도시는 국가가 지정한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이지만, 그 시작은 뜻있는 출판인들이 자발적으로 이끌었고 이후 다양한 입주 기업과 함께 발전시킨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파주출판도시가 책의 도시를 넘어 함께 뛰고, 느끼고, 경험하는 복합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번 마라톤을 시작으로 새로운 30년을 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