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법원읍은 지난 22일, 한국기술사회 여성위원회 등 관외 10개 단체가 뜻을 모아 마련한 연탄 27,800장(2,363만 원 상당)을 기부하며 관내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탄 기부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큰 관내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한국기술사회 여성위원회 ▲한국기술사회 시이오(CEO)포럼 ▲개화동교회 ▲건축전기기술사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가이아 ▲한국여성건축가협회 아뮤즈합창단 ▲전설회 ▲서울벤처대학교 대학원 ▲이화여고 85졸업동기 ▲㈜유로컨설팅 등 총 10개 단체의 회원 178명이 나눔에 동참했다.
또한 기부에 그치지 않고, 봉사자 30명이 법원읍 금곡2리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가정을 찾아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온정을 전했다. 봉사자들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비탈길과 좁은 골목을 따라 한 장 한 장 연탄을 옮겼다.
기유경 한국기술사회 여성위원회 명예회장은 “많은 단체와 회원들이 마음을 모은 덕분에 올겨울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법원읍의 어려운 가정을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정구생 법원읍장은 “여러분들의 노력과 정성이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복지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구성 주민자치위원장은 "10여 년을 한결같이 법원읍에 사랑의 손길을 이어오고 있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법원읍과의 인연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관계로 이어져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술사회 여성위원회는 매년 법원읍의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및 태양광 가로등 설치 지원 등을 이어오며 지역 사회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