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1시, 평소 고요하던 오산1리 마을회관이 정겨운 웃음소리와 달콤한 향기로 가득 찼다. 오산1리(이장 김태일)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사랑의 붕어빵 잔치’ 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박스 제작 전문업체인 리베엘지의 이현배 대표가 마을 주민들을 위해 직접 제안하고 협찬하며 성사되었다. 이 대표는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보낸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따뜻한 간식을 대접하고자 이번 자리를 기획했다.
회관 앞마당에서는 팥소가 듬뿍 들어간 뜨끈한 붕어빵이 쉴 새 없이 구워져 나왔다. 주민들은 갓 구워낸 붕어빵을 나누며 담소를 나눴고, 일부 어르신들은 "집에서 기다리는 손주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며 붕어빵을 소중히 챙기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향원 오산1리 노인회장은 "마을 사람들을 위해 이런 세심한 자리를 마련해주니 정말 고맙다. 덕분에 오늘 하루가 아주 달콤하고 즐겁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태일 이장은 "주민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 마을 발전에 늘 앞장서 주는 리베엘지 측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후원한 이현배 리베엘지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제가 더 큰 행복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리베엘지 이현배 대표는 마을 일에 누구보다 진심으로 나서고 있다. 겨울철 폭설 시에는 휴일에도 직원들과 함께 마을 안길 제설 작업에 나서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공장 주변을 철쭉꽃으로 아름답게 단장해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상생하는 기업인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