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복지문화대학 경기북부캠퍼스 제1기 입학식이 지난 27일 오전 파주시 보훈회관 3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육 과정의 시작을 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이 '배움의 재도전'을 통해 삶의 두 번째 무대를 여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서현국 파주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입학식에는 박용주 경기북부보훈지청장, 김현제 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장(경기캠퍼스 학장), 각 시·군 보훈단체장 및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신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특히 파주시 복지정책국 김은숙 국장과 미래전략관 이성호님 등 지역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보훈 가족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에 입학한 60명의 신입생은 대부분 고령의 상이군경회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신체적 제
약과 세월의 무게를 뒤로하고 다시 교실로 돌아와 배움에 대한 뜨거운 의지를 보여주었다. 경기북부캠퍼스의 개설은 보훈 대상자의 삶을 단순한 ‘수혜’ 중심에서 ‘참여’와 ‘자아실현’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제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훈 가족이 배움과 소통을 통해 삶의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자긍심을 갖고 평생 교육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부캠퍼스는 앞으로 교양, 문화, 건강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파크골프 전문 브랜드 ‘몽크로스(대표 이충일)’ 등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여가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교육과 생활이 어우러진 ‘생활형 보훈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입학식은 보훈이 과거의 공헌에 대한 보상을 넘어, 현재의 삶을 풍요롭게 세워가는 과정임을 증명하는 소중한 이정표가 됐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