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군경회원들의 새로운 배움터로 큰 기대를 모았던 보훈복지문화대학 경기북부캠퍼스가 지역 사회의 뜨거운 관심 속에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7일 입학식 이후 고령의 국가유공자 수강생들은 매 수업마다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배움의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실생활에 꼭 필요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인기가 매우 높다. 현재 손끝의 감각을 깨우는 가죽공예와 캘리그라피를 비롯해, 정서적 안정을 돕는 마음건강교육, 활력을 불어넣는 노래교실, 신체 기능을 강화하는 건강요가 등이 운영 중이다. 여기에 노년기 필수 과정인 치매예방교육과 전문 브랜드 몽크로스의 후업으로 진행되는 파크골프까지 더해져 융합형 평생교육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서현국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파주시지회장은 “회원들이 오랜만에 교실에 모여 즐겁게 웃고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다”라며 “파주시지회 차원에서도 회원들이 불편함 없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동 편의와 환경 개선 등 현장 밀착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현장에서 만난 한 수강생은 “나이가 들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게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매주 유익한 수업을 들으며 삶의 큰 활력을 얻고 있다”라며 “도반들과 함께 어울려 운동하고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어 하루하루가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김현제 학장은 “수강생들의 밝은 표정에서 보훈 교육이 지닌 진정한 가치를 확인하고 있다”라며 “어르신들이 자긍심을 잃지 않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학사 운영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과거의 헌신에 대한 예우를 넘어 현재의 삶을 치유와 성장의 구조로 전환하고 있는 보훈복지문화대학 경기북부캠퍼스는, 고령층 보훈 가족을 위한 ‘생활 밀착형 교육 모델’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