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 후휴증으로 시력을 잃은 지동욱 씨(81)가 2026년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도 종목 파주시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지역사회의 자랑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을 주고 있다.
지동욱 씨는 지난 4월 열린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역도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3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8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훈련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값진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하루아침에 얻어진 것이 아니다. 월남전 참전 당시 고엽제 후유증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은 그는 깊은 절망을 딛고 운동을 통해 새로운 삶을 개척해 왔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은 수영과 역도, 보디빌딩으로 이어졌고, 수십 년 동안 전국 무대에서 꾸준히 도전하며 수많은 수상 경력을 쌓았다.
특히 보디빌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지 씨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2025 제5회 전국 시니어 피트니스 그랑프리대회' 80세 이상 보디빌딩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그동안 꾸준히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개인의 영예를 물론 파주를 알리는데 앞장서왔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