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 전 경기도의원이 파주소방서 1일 명예소방서장으로 활동하며 접했던 조리여성의용소방대의 활동공간 마련 민원을 약 1년 만에 현실로 연결했다.
30일 파주시 광탄119안전센터에서는 조리여성의용소방대의 새로운 활동공간 마련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준호 전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김명찬 파주소방서장, 송기석 파주소방서 의용소방대 남성연합회장, 이경임 조리여성전담의용소방대장과 의용소방대원, 소방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새로운 활동공간 마련을 축하했다.
사업의 시작은 지난해 10월 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경기도의원이었던 고 전 의원은 파주소방서 1일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돼 봉일천 전통시장 화재예방 캠페인과 소방 관계자 간담회 등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의용소방대원들의 활동공간 부족 문제를 접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업 추진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가장 큰 걸림돌은 예산 배정이었다.
시설 설치를 검토한 부지가 파주시 소유 자산인 만큼 시설 설치 역시 파주시가 담당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경기도 예산을 활용하는 데 행정적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 전 의원은 경기도 관계 부서와 수차례 협의를 이어가며 지원 가능한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2026년 1월 경기도 의용소방대 활성화 자산취득비 3천만 원이 배정됐다.
어렵게 예산을 마련했지만 실제 시설을 설치할 부지를 찾는 과정에서도 난관이 이어졌다.
파주시 보유 부지 4곳을 검토했으나 설치 면적 부족과 진입로 문제, 주차장 용도변경 제한 등으로 적정 부지를 선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고 전 의원은 지난 5월 8일 파주시, 조리읍, 파주소방서, 조리여성의용소방대 관계자들과 현장 실사에 참여해 설치 가능 부지를 함께 검토했다.
이후 관계기관의 협력과 현장 실무진의 노력으로 새로운 활동공간이 마련됐다. 명예소방서장 활동 당시 접했던 민원이 예산 배정과 부지 확보 협의를 거쳐 실제 시설 설치로 이어진 것이다.
이경임 조리여성전담의용소방대장은 “활동공간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고준호 전 의원님께서 대원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예산 문제부터 설치 과정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힘써주셨다”며 “덕분에 대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 전 의원은 “명예소방서장으로 활동하면서 대원들의 어려움을 직접 들었지만, 막상 해결하려고 보니 예산 배정부터 쉽지 않았다”며 “경기도 관계 부서와 여러 차례 협의하며 방법을 찾았고, 어렵게 마련한 예산이 실제 활동공간으로 이어져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대원들의 활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애써오신 이경임 대장님의 책임감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예산이 배정된 이후 파주소방서 강남호 팀장의 세심하고 헌신적인 노력까지 더해져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더 멋진 공간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행정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포기하기보다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간이 대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안전을 위한 든든한 활동 기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들은 작은 목소리가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