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인 그레이트밴드(회장 김용호)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00만 원을 운정2동 행복센터에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그레이트밴드는 기타, 젬베, 우쿨렐레, 카혼 등 다양한 악기로 악단을 꾸려 봉사활동을 펼쳐온 음악 동호회다. 이들은 그동안 경제특구 유치 알리기 공연을 비롯해 요양원과 장애인시설 봉사, 길거리 공연, 산내마을 상가 살리기 공연, 노인복지회관 공연 등 지역 곳곳을 누비며 음악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회원들이 틈틈이 모은 회비와 각종 행사 출연료를 모아 마련한 것으로, 그레이트밴드는 매년 꾸준히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며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김용호 회장은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하며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함께 봉사하는 시간은 삶의 활력소가 되고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영옥 운정2동장은 “지역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그레이트밴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최성수 운정2동 주민자치회장 또한 “음악이라는 재능을 통해 공동체에 희망을 전하는 모습이 큰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7년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권혁희 운영위원은 “장애인시설을 찾아가 공연하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오히려 우리가 위로받고 힐링하고 돌아온다”며 봉사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2018년 결성된 그레이트밴드는 현재 5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음악을 매개로 한 나눔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 있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