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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AI생성 |
네덜란드로 입양된 한인 입양인 신윤복(50대, 남) 씨가 자신의 뿌리인 파주에서 친어머니를 찾기 위해 간절한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신 씨의 입양 서류상 출생지는 '파주군 조리면 동리 80번지'로 기록되어 있으며, 그의 생모는 1948년생 신봉자 씨로 확인된다.
네덜란드에서 가정을 꾸리고 딸을 둔 가장으로 살아온 신 씨는 최근 한국 문화에 열광하는 딸의 모습과 지난 2022년 한국 방문을 계기로 생모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깊어졌다. 신 씨의 생부는 당시 조리면 인근 미군 부대에 복무하던 미군이었으나, 신 씨가 태어나기 전 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현재 신 씨는 입양 기관의 정보 비공개 원칙으로 인해 생모의 구체적인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생모의 연세를 고려할 때, 생전에 만남이 성사되지 못할까 봐 마음이 급해지는 상황이다. 신 씨는 네덜란드 현지 단체를 통해 유전자 등록을 마쳤으며,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정보 공개 청원도 진행 중이다.
신 씨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유전자 자료 등록과 입양 단체 방문을 위해 한국을 재방문한다. 이번 일정 중 그는 직접 파주 조리면 일대를 찾아 어머니의 흔적을 수소문할 계획이다.
신 씨의 지인 한경혜 씨는 "리비아 사막에서 우연히 만난 신 씨는 늘 자신의 뿌리를 그리워하던 한국인이었다"며 "지역 주민들의 작은 제보가 한 가족의 극적인 상봉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