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 파주시장 국민의힘 경선후보는 26일, 국민의힘 파주시장 양자경선 경쟁 상대인 박용호 후보 측이 국민의힘 중앙당의 ‘경선을 위한 공식 토론회’에 동의하지 않아 토론회가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며 “경선 검증을 피하는 후보는 결국 파주시민을 두려워하는 후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논란은 ‘경선 토론을 통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한 고준호 후보와, 경선에서는 ‘공약 발표 방식’을 제안하며 상대 당과 치르는 본선 토론이면 참석했다고 밝힌 박용호 후보 간의 정면 충돌로, 경선 검증 회피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기초단체장 경선에서 후보 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당 주최 ‘비전발표토론회’를 유튜브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으나, 박용호 후보 측이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합의 기한이 경과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박 후보 측은 별도로 ‘공약 발표 및 기자회견’을 역제안했다. 이에 대해 고준호 후보는 “공약은 상호 검증을 전제로 한 ‘토론’으로 이뤄져야 한다. 각자 20분씩 ‘발표’만 하는 방식은 검증을 회피하기 위한 형식적인 행사에 불과하다”며 “비판과 질의를 원천 차단하는 조건까지 내건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제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선 과정은 듣기 좋은 말을 나열해 발표하는 사람을 가려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당과의 본선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가려내는 가장 치열한 검증의 시간이 되어야한다”라며 “경선에서 충분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후보가 올라가는 것은 파주시민에게 치명적”이라고 직격했다.
또한 박용호 후보가 중앙당 유튜브 토론의 실효성을 문제 삼은 데 대해 “당이 주최하고 당원과 시민 누구나 참여·시청할 수 있는 공식 무대야말로 가장 공정하고 투명한 공론의 장”이라며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통해 오히려 더 많은 시민에게 공개되는 구조를 부정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고준호 후보는 “당의 공식 토론회를 발표 행사로 대체하려는 것은 결코 온당치 않다”며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1대1 자유 토론을 피하는 것인지, 그 대상이 파주시민인지 고준호인지 50만 파주시민이 묻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박용호 후보 측이 “선관위 토론이라면 참석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지금은 경선 기간”이라며 “당내 경선 토론은 외면한 채 상대당 후보와 치르는 본선 토론을 언급하는 것은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파주시장이 되려는 자라면, 경선 후보든 본선 후보든 시민과 당원 앞에서 수차례 검증받겠다는 책임 있는 자세가 먼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고준호 후보는 “듣기 좋은 말만 나열하는 프레젠테이션으로 시민의 눈을 가리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당당히 검증의 장에 나서야 한다”며 “저 고준호는 어떤 조건도 없이 실력과 비전으로 끝까지 검증받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