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조리분회(회장 김택중)에서는 지난 16일 학생들과 청년봉사단이 함께한 특별한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이날 대한노인회 조리분회 사무실에는 학생들의 밝은 웃음소리와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가 끊이지 않으며 세대를 뛰어넘는 따뜻한 정이 가득했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고 손마사지를 해드리며 말벗이 되어드렸고, 네일아트와 팔찌 만들기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학생들의 서툴지만 정성 어린 손길에 어르신들은 “손주·손녀 같다”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 어떤 어르신은 손톱에 색이 입혀질 때마다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했고,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진심 어린 교감을 나눴다.
김택중 노인회 회장은 “요즘 세대 간 대화가 줄어들고 있는데 이런 활동이 서로를 이해하고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이런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일천중학교 2학년 김서우 학생은 “처음에는 긴장됐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했다”며 “손을 잡아드리면서 이야기를 듣다 보니 진짜 손주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두 장소에서 진행된 이날 봉사에는 조리읍에서는 봉일천중학교 학생 7명, 파주청소년봉사단 따숨(단장 유찬근) 7명, 교육복지사 4명, 문산읍에서는 문산수억중학교 학생 15명, 교육복지사 4명과 청년봉사단 ‘따숨’ 등이 함께 참여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어르신들과 대화를 이어가며 따뜻한 시간을 만들어 갔다.
이번 활동은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공동사업인 ‘함께성장봉사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함께성장봉사단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운영학교 학생들과 지역 청년봉사단 ‘따숨’이 함께 참여해 세대공감형 봉사를 이어가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경로당 방문 봉사와 환경정화 활동, 지역사회 나눔활동 등을 연간 6회 진행하며 지역 어르신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단순한 봉사를 넘어 세대 간 공감과 공동체 의식을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