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향교(전교 이필하)는 27일 대성전에서 공자 탄신 2,577주년을 기념하는 춘기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유림과 주민들이 참석해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고 전통 유교문화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석전대제는 공자와 유교 성현들에게 제를 올리는 우리나라 대표 전통 제례 의식으로, 교하향교에서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봉행하고 있다. 이날 초헌관은 최종상 파주경찰서장이 맡아 예를 올렸으며, 제례 대축은 서교송 파주문화원 사무국장이 맡아 축문을 낭독했다.
행사는 집례의 진행에 따라 분향과 강신, 초헌·아헌·종헌례 순으로 차분하고 경건하게 이어졌다. 참석한 유림들은 전통 제복을 갖춰 입고 예법에 따라 의식을 진행하며 선현들의 가르침과 충효 정신을 기렸다.
이필하 전교는 “석전대제는 단순한 제례를 넘어 우리의 정신문화와 예절을 계승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미래 세대에게 전통문화의 가치와 인성을 전하는 데 교하향교가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