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소방서는 지난 27일 낮 12시 43분경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의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조리전담의용소방대가 가장 먼저 도착해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대형 화재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파주소방서는 소방차량 15대를 현장으로 즉시 출동시켰다. 당시 청사에서 생활안전 출동을 준비 중이던 조리전담대는 무전 지령을 확인하자마자 대원 3명(송기석 남성연합회장, 이상덕·추재원 대원)을 현장으로 긴급 투입했다.
지역 지리에 밝은 조리전담대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신고 접수 단 4분 만인 낮 12시 47분경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도착 당시 건물 내부에는 검은 연기가 가득 채워져 있었고 주 출입문까지 잠겨 있어 내부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긴박한 상태였다. 이에 대원들은 주저 없이 건물 후면 창문을 통해 내부로 신속히 진입, 문과 창문을 개방해 연기를 배출하고 화점을 수색했다.
현장 확인 결과, 주방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진 냄비가 과열되면서 다량의 연기가 분출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대원들은 즉시 가스밸브를 차단하고 주변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등 신속한 안전조치를 완료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위기를 사전에 차단했다.
조리전담대는 파주소방서가 운영 중인 3개 전담의용소방대 중 하나로, 평소 벌집 제거, 동물 포획 등 주민 밀착형 생활안전 출동을 전문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번 현장에서는 신속한 초기 진입과 과감한 조치로 생활안전 조력자를 넘어 화재 초동 대응의 핵심 전력으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명찬 파주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는 지역 사정에 정통한 의용소방대의 신속한 초동 대응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입증한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한 치의 빈틈없는 지역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