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겁게 먹어야 한다’는 말보다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경험이 식습관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파주보건소가 시민들의 저염·저당 식생활 실천을 돕기 위해 운영한 ‘당·나·귀 조리실습’을 올해 네 차례 진행하고 지난 9월 30일 마무리했다.
‘당·나·귀’는 ‘당과 나트륨을 귀하게 쓰자’는 의미를 담은 파주보건소의 영양관리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자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며 당과 나트륨을 줄이는 방법을 익히도록 구성됐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영양플러스사업 참여자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참여자,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표준화교육 대상자 등이 참여했다.
대상별로 보면 임산부와 영유아 등 영양 취약계층부터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 만성질환자 및 고위험군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교육을 받았다.
조리실습에서는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직접 만들어보며 저염·저당 식생활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혔다.
상반기에는 홈플러스 파주운정점에서 ‘살레마이슈와 검은콩 후무스’를 만들었고, 하반기에는 파주시 평생학습관에서 ‘애호박전 멘보샤와 감자뇨끼’, ‘가지 탕수육과 부추 배무침’을 주제로 실습을 진행했다.
익숙한 음식도 조리법과 식재료를 달리하면 당과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직접 경험하도록 한 것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파주보건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저염·저당 식생활을 어렵게 느끼기보다 일상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생활습관으로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여상미 파주시 건강증진과장은 “건강한 식습관은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관리에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조리실습이 시민들의 저염·저당 식생활 실천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