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배찬 파주시장, 도라산역서 ‘평화와 민생’ 강조…“대화와 소통으로 완충지대 넓혀야”
    • 10·4 남북정상선언 19주년 기념행사 참석…“접경지역 주민 안전이 최우선”

    • 접경도시 파주의 수장인 손배찬 파주시장이 10·4 남북정상선언 19주년을 맞아 도라산역에서 평화와 상생의 메시지를 내놓으며 의미 있는 행보에 나섰다.


      손 시장은 지난 4일 도라산역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9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최근 남북 간 긴장 상황 속에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김대중재단·노무현재단·포럼 사의재·한반도 평화포럼으로 구성된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와 통일부가 공동 주최하고 노무현재단이 주관했다. 시민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의미를 되짚었다.

      참가자들은 서울역에서 출발해 통일촌과 도라전망대,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도라산역까지 이동하는 평화기행에 참여했다. 분단의 현실을 보여주는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평화가 일상의 문제이자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가치임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특히 이날 손 시장의 발언은 접경지역을 책임지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손배찬 시장은 “19년 전 오늘, 남과 북이 머리를 맞대고 평화의 이정표를 세웠던 것은 우리 시민들의 일상을 지키고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함이었다”며 “지금이야말로 접경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차분하고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최근 DMZ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등으로 접경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손 시장은 “대북확성기 재개 등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하는 조치는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줄 수 있다”며 “대결과 갈등의 고리를 끊고 대화와 소통으로 완충지대를 넓혀가는 것이 진정한 안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손 시장은 평화와 경제를 별개의 가치가 아닌 하나의 문제로 바라보며 파주의 미래에 대한 시정 방향도 분명히 했다.

      그는 “파주시는 ‘평화로 경제로’라는 시정 취지처럼, 평화가 곧 민생이자 경제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상생의 길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는 대한민국 대표 접경도시이자 남북관계의 변화가 시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이날 손 시장의 행보는 단순한 기념행사 참석을 넘어 접경지역의 평화와 시민 안전을 동시에 강조한 현장 중심의 메시지로 의미를 더했다.

      특히 도라산역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나온 손 시장의 발언은 파주가 안고 있는 현실적인 고민과 함께 평화를 지역발전과 시민의 삶으로 연결하려는 시정 방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중앙정부 및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접경지역의 안정과 주민들의 생업 보호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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