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청춘문화콘서트가 지난 26일,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에 위치한 카페여울(심궁로 203) 야외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에는 광탄 예술인들이 다수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으며,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1부에서는 ▲높빛 섹소폰 클럽–단장 이진호 외 6명 ▲민요–가수 강선덕 ▲오프닝 전자섹소폰-연주 최종수 ▲시 낭송–시인 김명희 ▲중국 전통악기 얼후-연주 유인미 ▲클래식 기타-연주 김인수 ▲클라리넷-연주 김잔디의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2부에서는 ▲기타-연주 이미화, 윤세기 ▲초청가수–권유, 허윤설 ▲기타-연주 윤세기 ▲섹소폰-연주 김상철, 최종수, 이인규 ▲기타-연주 김보라 나는 반딧불 외 ▲전통 장구춤–김재분 외 3명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시인 김명희는 자작시 「당신이면 좋겠다」, 「애기똥풀」 등을 낭송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고, 민요와 악기 연주, 대중가요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얼후와 장구춤 등 비교적 보기 드문 전통 공연도 함께 구성돼 문화적 다양성을 더했다.
공연을 주최한 카페여울의 김잔디 대표는 “처음으로 마련한 야외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공연팀이 흔쾌히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광탄 지역에서 문화예술 공연이 꾸준히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시인은 “광탄에 문화예술인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좋다”며 “앞으로 이 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활발히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울청춘콘서트는 광탄 지역 내 문화와 예술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앞으로 정기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카페여울 측은 향후 지역 아티스트 및 동호회와의 협업 등을 통해 음악·문학·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이어가며 지역 문화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