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파주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제3회 합창으로 치유되는 조리읍’ 행사가 10월 23일 조리읍 행정복지센터 문화광장(B1)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파주시와 조리읍 주민자치회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아름다운 합창단’의 정기연주회로 꾸며졌으며, ‘섬마을’, ‘어느 봄날’, ‘영원히 사랑해’, ‘Nella Fantasia’, ‘Time to say goodbye’ 등 다채로운 합창과 중창, 독창 무대가 이어졌다. 풍성한 하모니와 진심 어린 노랫소리는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가을밤을 수놓는 선율, 모두가 함께 즐기는 음악 축제’를 주제로, 지역 주민들이 하나 되어 만들어낸 감동의 무대였다.
지휘자 안정선, 피아노 반주 차주연의 지휘 아래 25명의 단원들의 하모니는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날 공연은 관람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고, 경품 추첨 등 즐거운 이벤트도 더해졌다.
최봉학 단장은 “합창을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 함께 노래하며 삶의 위로를 나누고 있다”며 “작은 마을에서 피어난 이 음악의 씨앗이 더 많은 이웃에게 따뜻한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합창단원들의 헌신과 열정이 오늘의 무대를 만들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음악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공동체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였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조리지역 문화의 품격을 높여주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