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배찬 전 파주시의회 의장이 자신의 철학과 현장 경험을 집약한 저서 '흔들리지 않는 길'을 출간했다. 이 책은 파주에서 나고 자란 손 전 의장이 고향 파주에 대한 비전과 철학을 담은 기록으로, 공직자로서의 초심과 책임, 그리고 시민과 함께 걸어온 길을 되짚는다.
손 전 의장은 “우리 사회는 내란이라는 위기를 민주주의로 이겨냈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임을 증명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진짜 대한민국의 정신은 다름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상식적인 리더, 모든 지역과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 특권이 아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라며 “파주에도 진짜 대한민국 정신을 실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흔들리지 않는 길’은 총 4부로 구성되며, 1부와 2부에서는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3부는 그의 의정활동, 4부에서는 파주 비전을 설명했다.
손 전 의장은 특히 의정활동과 파주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풀어냈다. 그는 “시민이 주인인 도시가 우리 미래”라며, “AI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 찾기, 자족도시 모델,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그는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하기 보다 작은 약속을 끝까지 지켜야한다”며 “국민의 삶을 가까이서 듣고,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꾸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저서는 단순한 개인의 회고록이 아니라, 지방자치의 현장을 기록한 실천 보고서이자 시민과의 약속을 되돌아보는 성찰의 기록으로 평가된다. 책에는 파주시의 발전을 위한 여러 정책 사례와, 의장으로서의 리더십을 통해 얻은 교훈들이 생생히 담겨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손 전 의장의 글은 정치인이 아니라 시민의 시선에서 지역을 바라보려는 태도가 돋보인다”며 “정치와 행정의 경계를 넘어선 인간적 통찰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손배찬 전 의장은 “이 책은 제가 사랑하는 고향 파주에 대한 이야기”라며 “이 책을 통해 파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시민이 주인공인 진짜 파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흔들리지 않는 길’출판기념회는 오는 11월 29일 출판도시 지지향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에필로그>
진짜 대한민국, 진짜 파주를 위하여
2024년 12월의 겨울은 길고 무거웠습니다. 내란은 사람들을 불안과 긴장으로 몰아세웠지만 우리 국민은 물러서지 않았고, 헌법 위의 권력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 용기와 연대는 민주주의의 온기를 지켜냈으며, 분노를 질서로 전화시킨 시민의 위엄을 온 세계에 알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진짜 대한민국’은 국민의 삶 속에 있습니다. 정치적 구호가 아닌 우리가 바라던 나라의 모습입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다름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상식적인 리더, 모든 지역과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 특권이 아닌 누구에게 공평하게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 결국 이 원칙을 지켜내고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진짜 대한민국입니다.광화문 광장에서 우리 민주주의와 일상을 회복하는 시간 속에서 자연스레 진짜 대한민국, 내 고향 파주를 떠올렸습니다.
파주는 남북이 맞닿은 곳이자, 성장하는 신도시와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진 도농복합도시입니다. 늘 평화의 희망을 안고 살아온 도시로, 끈기와 따뜻함을 품고 있는 시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운정은 신도시로 성장하여 젊은 세대가 유입되면서 인구가 급속히 늘어났으며, 배후도시를 넘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자족도시로 나아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진짜 파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네 생활과 현장에서 민주주의가 실천되어야 합니다. 진짜 주인인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실현부터 지방의회와의 소통,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 남북의 공존과 같은 지역 과제들이 현실화되는 것이 시작점입니다.
이 책은 내 삶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파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겨울을 지나 다시 피어난 봄처럼, 진짜 대한민국도, 진짜 파주도, 결국 평범한 수많은 사람들의 신뢰와 연대 속에서 자라날 우리의 희망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정치는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하기보다 작은 약속도 끝까지 지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삶을 가까이서 듣고,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꾸는 일, 그것이 정치의 시작이자 끝이라 믿습니다.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하루를 살아내는 평범한 시민들과 함께 새시대를 향한 흔들리지 않는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정직’을 무기 삼아 ‘운명’처럼 시작된 내 고향 파주를 위해 걸어가야 할 길을 깨닫고 ‘희망파주’를 만들고자 하는 저의 길을 가려합니다.
서툰 글이지만 이 속에 담긴 저의 진심만은 전해지고 느낄 수 있길 희망해봅니다. 책을 내기까지 온 마음으로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며 성원해주신 많은 시민들에게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함을 전합니다.
2025년 11월
손 배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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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판단은 신중하되 결정은 신속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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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단은 신중하되 결정은 신속하게
3장 대한민국 교통 혁명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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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된 도시만이 살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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