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지역 경제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파주상공회의소가 역사상 첫 여성 수장인 제7대 김영숙 회장(선일금고제작 대표이사)을 맞이했다. 파주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기업인으로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따뜻한 리더십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는 그를 만나 향후 계획을 들었다.
김영숙 회장은 "지금 우리 기업들은 급변하는 정세라는 거친 파도 앞에 서 있다"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대변하고 기업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현장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파주상공회의소는 상시 청취 체계를 구축해 인력 채용의 어려움, 불합리한 규제 등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손톱 밑 가시' 같은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방침이다.
임기 내 추진할 가장 중요한 숙원사업으로는 '상공회의소 회관 건립'을 꼽았다. 김 회장은 "역대 회장단이 다져놓은 탄탄한 재정적 토대 위에 이제는 구체적인 실행의 벽돌을 쌓아야 할 때"라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회원사의 지혜를 모아 파주 상공인들의 자부심이 될 '우리만의 보금자리'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스스로를 파주에 뿌리내린 나무에 비유하며 따뜻한 각오를 전했다. "뿌리 깊은 나무가 거센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 어떤 위기 속에서도 어머니의 품처럼 굳건하게 회원사 곁을 지키겠다"며 "작은 시냇물이 모여 거대한 강을 이루듯, '기업하기 좋은 파주'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여정에 상공인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