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종춘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5)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부터 안중근평화센터, 임진각 평화누리까지 파주 주요 문화·관광사업의 예산과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 의원은 7일 열린 2026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올해 예산이 줄어든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내년도 개최 가능성을 따져 물었다.
올해 예산 감액으로 일부 프로그램이 축소된 가운데, 이 의원은 내년도 사업까지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내년도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답하자 영화제의 정체성과 지속성까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조속한 방향 설정을 주문했다.
파주 임진각에 조성 중인 안중근평화센터도 점검 대상에 올렸다. 안중근 의사 유묵 ‘독립’의 환수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전시 구성과 개관 일정에 차질이 없는지 확인했고, 도는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이 의원은 임진각 평화누리와 평화누리캠핑장의 시설보수 예산 감액에는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노후 데크·난간·침목 교체와 모험놀이시설, 야외공연장 보수 등 3억5천만 원이 감액된 데 대해 이용객 안전과 직결된 예산까지 일률적으로 줄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행사를 줄이거나 홍보를 축소하는 것과 이용객이 실제 사용하는 노후시설 보수를 미루는 것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며 “임진각 평화누리의 안전과 기본적인 이용환경을 위한 예산은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안중근평화센터, 임진각 평화누리는 파주의 개별 사업을 넘어 경기도의 평화·역사·관광정책을 상징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재정이 어렵더라도 사업의 지속성과 이용객 안전을 지키는 필수예산은 끝까지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