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손성익 의원(파주3)이 율곡연수원의 AI 교육을 두고 단순한 수료 인원보다 실제 업무 활용이 가능한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 의원은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교육행정위원회 현장정책회의 기간 중 경기도교육청 율곡연수원을 찾아 연수 운영 현황과 시설 여건을 점검했다.
율곡연수원은 1986년 개원한 경기교육의 공무원 연수 거점으로, 시설 노후화에 따른 존폐 논의가 이어져 왔다. 최근에는 일반직공무원을 대상으로 AI 기반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현장에서 연수원 측이 AI 관련 교육 이수 인원을 800여 명으로 보고하자 손 의원은 수료 인원 자체를 성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손 의원은 “800명이라는 숫자는 출발점이지 결과가 아니다”라며 “수료와 동시에 담당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커리큘럼을 세밀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직급과 업무별로 실제 작성하는 문서와 업무 절차를 교육 과정에 반영하는 실무 밀착형 AI 교육으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시설 문제에 대해서도 손 의원은 “노후 시설을 이유로 기능을 축소하기보다 율곡연수원의 상징성을 살리면서 연수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교육행정위원회 차원의 지속적인 점검을 약속했다.
손 의원은 “과거의 유지를 지키는 것이 이 공간이 존재하는 이유라면, 현재를 개척하는 것은 이 공간이 해야 할 일”이라며 “율곡연수원이 경기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