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장단콩웰빙마루(이하 웰빙마루)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결국 현실화됐다.
본지의 연속 보도 속에서 박정 의원실 핵심 관계자인 H 국장이 퇴사 당일 웰빙마루 대표이사로 취임한 사실을 지역위원회 단체 대화방에 직접 밝히면서, 전문성을 도외시한 ‘낙하산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거세게 휘몰아치고 있다.
H 국장은 24일 파주을 지역위원회 당직자 단톡방을 통해 “오늘(8.24) 박정 의원실을 퇴사하고 장단콩웰빙마루 대표이사로 취임했다”며 “주위에서 바라보는 우려의 현실을 이젠 성과로서 결실을 맺어보려 한다. 야단쳐 달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고쳐 나가겠다”는 취임 인사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단톡방 취임 인사를 바라보는 파주시민과 지역사회의 반응은 냉담하다. 웰빙마루는 사업 초기 파행과 공금 횡령 사건, 만성 경영 적자로 파주시민의 혈세를 지속적으로 소모해 온 출자기관이다.
이처럼 체질 개선이 시급한 구조적 부실 속에서 유통·마케팅 경영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정치권 인사를 다시 앉힌 것 자체가 잘못된 인사 단행이라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상업 사업체는 실전 경험과 마케팅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이끌어야 적자를 줄이고 이용객 유치에 진취적으로 앞장설 텐데 안타깝다”며 “과거 파주 모 상단의 부사장으로 임명된 후에도 뚜렷한 경영 실적이 없었던 것으로 아는데, 주위의 우려를 알면서도 취임을 강행한 것은 파주시민의 혈세보다 정치적 셈법과 보은이 먼저라는 뜻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역 일각에서는 “누구의 입김과 보은으로 이러한 부적격 인사가 강행된 것이냐”며 “정치적 짬짜미 인사를 배제하지 못해 만성 적자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출자기관이 정치권 인사의 자리 보전용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본지는 파주시민의 혈세 수호 차원에서 웰빙마루의 향후 경영 행보와 책임 소재를 지속적으로 집중 취재하여 보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