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결정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는다.
파주시는 최근 ‘2027년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사업’ 과제 수요조사 설명회를 열고 각 부서가 현장에서 느끼는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현장의 고민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정책의 답을 찾는 것이다.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직접 과제를 제안하기 때문에 분석 결과를 행정에 적용할 가능성도 높다는 게 파주시의 설명이다.
올해 추진 중인 5개 과제 역시 모두 부서 제안에서 출발했다.
태양광 지원사업의 지역별 보급 편중을 분석하는 과제를 비롯해 △상생페이백·상생소비복권 도입 검토 △평생학습 강좌 운영 및 수요 분석 △정책 홍보 매체 효과성 분석 △지역화폐 심층 분석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민간 데이터 활용 범위도 넓어진다. 파주시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간 데이터 공동구매·활용 사업을 통해 확보한 79종의 자료를 소개했다.
카드 결제와 통신 이동 데이터 등을 활용하면 기존 행정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소비 흐름과 유동인구 변화까지 분석할 수 있다.
파주시는 제출된 과제를 1차 검토한 뒤 필요할 경우 부서 면담을 거쳐 자료 확보 가능성, 정책적 중요성, 분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2027년 분석과제 5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과제는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 4월부터 5개월간 분석이 진행된다.
올해 추진한 5개 과제는 오는 10월 분석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각 부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축적된 데이터와 분석 체계를 활용해 올해 정책을 분석하면서 동시에 내년도 과제를 발굴하는 방식의 데이터 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