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해보니까 내가 뭘 좋아하는지 조금 알 것 같아요.”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직접 체험하고 진로를 찾아가는 ‘2026 파주 진로교육박람회’가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파주시와 파주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하고 파주시 진로진학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 11일 두원공과대학교 파주캠퍼스에서 열렸다.
‘인공지능(AI) 기반 미래교육’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관내 초·중·고 학생과 교사 등 6,000여 명이 참여했다.
단순히 진로 정보를 듣는 데 그치지 않았다.
진로 체험과 상담, 멘토링 등 67개 체험공간이 마련되면서 학생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경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대학과 연계한 학과별 특화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대학 전공과 실제 직무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진로전담교사의 진로·진학 상담과 파주교육지원청의 상담도 함께 진행돼 체험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구체적인 진로 설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이 직접 주인공이 된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관내 고등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18개 진로동아리 체험관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 체험부터 압화를 활용한 소품 만들기, 라이브커머스 방송, 진로 열쇠고리 공방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여기에 ‘중·고등학교 창업동아리 경진대회’ 수상작 전시와 시상식도 마련돼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의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박람회가 주목받은 또 다른 이유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했다는 점이다.
지역 대학의 전공·직무 체험과 진로·진학 상담, 교육청의 지도,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동아리 활동까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진로교육의 폭을 넓혔다.
다른 지방자치단체 진로체험지원센터 관계자들도 행사장을 찾아 파주시의 프로그램 구성과 기관 간 협업 방식을 살펴보며 교육과정 연계형 진로교육 사례에 관심을 보였다.
이날 현장에는 손배찬 파주시장도 직접 방문했다.
손 시장은 행사장을 둘러보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살펴보는 한편,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에도 귀를 기울였다.
학생들의 꿈을 행정이 뒷받침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분명히 했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관심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꿈과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진로 교육 지원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가 남긴 것은 67개의 부스와 6,000여 명이라는 숫자만이 아니다.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역사회가 그 꿈을 함께 키워주는 교육의 현장이었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학교와 교육지원청, 지역대학 등과 협력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미래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진로교육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