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를 둘러싼 오랜 문제를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민공론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17일 ‘성매매집결지 생활·공간 전환 시민공론장’ 5차 준비회의를 열고 앞으로 시민들이 함께 논의할 주요 의제와 공론장 운영 방향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집결지의 현황과 역사, 생활 실태, 국내외 선행 사례 등을 바탕으로 생활과 공간을 어떻게 전환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 범위를 살폈다.
특히 특정 해법을 미리 정하기보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시민이 참여하는 논의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파주시는 앞으로 운영위원회와 시민참여단 등 공론장 추진기구의 구성 방향을 구체화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실제 논의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준비회의를 총괄하는 박태순 한국공론포럼 대표는 “지금까지 집결지를 둘러싼 현황과 역사, 생활 실태 등 다양한 측면을 공유하며 논의의 기반을 다져왔다”며 “남은 회의에서는 공론장의 핵심 의제를 구체화하고 운영위원회와 시민참여단 등 추진 기구의 구성 방향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매매집결지의 변화는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 지역의 생활환경과 도시의 미래를 함께 결정하는 문제인 만큼, 향후 시민공론장에서 어떤 의견과 대안이 제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