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고발] 장사도 버거운데 거리마저 지저분… 쓰레기 나뒹구는 야당역, 행정은 어디에
    • 5월 지적 보도에도 버스정류장 주변 쓰레기·무단 적치·잡초 여전…
      시민들 “깨끗한 야당역에서 가족과 상권이 함께 웃었으면”

    • 야당역 버스정류장 922 촬영
      야당역 버스정류장 9.22 촬영

      경기 침체에 높은 임대료와 운영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주 야당역 일대의 거리 환경마저 지저분한 모습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야당역과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버스정류장 주변에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는 모습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버스가 정차하고 시민들이 오가는 공간인 만큼 야당역을 처음 찾는 시민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류장 주변이 쓰레기로 어수선하다면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기자는 지난 5월에도 야당역 일대의 환경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나 현장에는 여전히 쓰레기 투기와 무단 적치, 무성한 잡초 등이 눈에 띄고 있다.


      ■ 야당역 버스정류장에 널브러진 쓰레기… “발 디딜 곳부터 깨끗해야”

      야당역 버스정류장은 시민들의 출퇴근과 일상적인 이동을 책임지는 교통 거점이다.


      그러나 정류장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는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고스란히 눈에 들어온다. 금연구역 표지판 아래와 조경수 주변에는 담배꽁초가 쌓여 있고, 일부 공간에는 생활 쓰레기와 잡초가 뒤섞여 있다.


      일부 골목에서는 불법 홍보물과 적치물이 통행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유 자전거와 전동킥보드가 인도를 점유해 보행에 불편을 주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단순히 '조금 지저분하다'는 문제로 넘길 일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특히 어린이와 어르신 등 보행약자도 이용하는 거리인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깨끗한 곳에서는 쓰레기도 버리기 조심스럽다”

      환경관리와 시민의식은 서로 연결돼 있다는 말이 있다.

      “깨끗한 곳에서는 쓰레기를 버리기도 조심스럽다.”


      잘 관리된 거리는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질서를 지키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지만, 쓰레기가 쌓인 공간은 오히려 또 다른 무단투기를 부를 수 있다는 의미다.


      결국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 첫걸음은 시민들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행정의 지속적인 관리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상인들도 힘든데… 거리 미관까지 퇴색하면 상권은 더 위축

      야당역 주변 상인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녹록지 않다.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어든 데다 높은 임대료와 각종 비용 부담까지 겹치면서 소상공인들은 하루하루 영업을 이어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상권 주변 거리까지 지저분한 모습이 이어진다면 지역을 찾는 시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고,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나온다.


      시민들에게도 바라는 것은 크지 않다. 거창한 개발이나 행사가 아니라 버스정류장 주변 쓰레기를 치우고, 시민들이 편하게 걷고 머물 수 있는 기본적인 거리 환경이라는 것이다.



      ■ 5월 지적 이후에도 그대로…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현장 변화’
      야당역 같은 장소 512 촬영
      야당역 같은 장소 5.12 촬영
      지난 5월 야당역 일대 환경 문제가 지적됐지만 이후에도 비슷한 모습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행정의 지속적인 현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파주시는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즉시 견인과 단속 방침 등을 내놓고 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은 결국 현장에서 확인돼야 한다.


      정책을 발표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실제로 걷는 거리와 버스정류장이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지, 불법 적치물과 쓰레기가 신속하게 정리되고 있는지다.


      도시의 품격은 거창한 사업보다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거리에서 드러난다.

      야당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야당역은 쓰레기가 나뒹구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걷고,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깨끗한 거리다.

      깨끗한 거리에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모이고, 사람들의 발걸음은 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언젠가 야당역이 가족들이 함께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로 자리 잡고, 상가마다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져 어려운 시기를 버티는 소상공인들이 다시 환하게 웃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그 변화의 시작은 거창한 사업이 아니라 오늘 시민들이 매일 마주하는 거리 하나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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