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25분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생태·건강 파괴”… 파주시민네트워크,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진단 집담회 연다
    • - 10월 28일(수) 오후 5시, 운정호수공원 인근서 대안 모색 집담회 개최

      - 폭발음·중금속 분진 등 시민 건강권 및 야생조류 서식지 파괴 우려 집중 조명

      - 대전 중구의 멸종위기종 보호 목적 ‘불꽃놀이 취소’ 선례 주목… 드론쇼 등 대안 모색

    • 매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25분간의 불꽃놀이가 사실은 시민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고 인근 생태계를 흔드는 '화학 분진쇼'라면 과연 이대로 계속되어야 할까?


      파주시민네트워크(대표 김성대)가 오는 10월 28일(수) 오후 5시, 운정호수공원 인근에서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긴급 시민 집담회를 개최한다. 일회성 구경거리를 위해 치러지는 환경·건강적 비용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축제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다.


      대기 오염과 중금속 낙하… 우리 아이들의 호흡기가 위험하다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동안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폭증과 구리·바륨·납 등 유독성 중금속 화약 분진은 주변 주거지 주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한다.

      특히 운정호수공원은 평소 수많은 시민들이 산책과 러닝을 즐기는 생활 공간이자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안식처다. 키가 작고 단위 체중당 호흡량이 많은 영유아와 어린이, 야외 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잔류 중금속 분진에 무방비로 노출될 경우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이러한 환경 위험 요소들을 객관적 과학 데이터로 다룰 예정이다.


      150dB 폭발음과 화학 잔해… 집단 공황에 빠지는 생태계
      문제는 인간의 건강권에 그치지 않는다. 운정호수공원과 인근 습지는 다양한 야생조류의 이동 경로이자 중요한 서식지다.

      불꽃쇼가 시작될 때 발생하는 최고 150dB(데시벨)의 폭발음과 강렬한 빛 공해는 야생조류에게 집단 공황 상태를 유발하며 서식지 이탈과 둥지 버림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수면 위로 떨어지는 폭죽 잔해와 화학물질 낙하는 수질을 오염시키고 수생태계 근간을 흔든다. 단 몇 십 분의 볼거리를 위해 호수공원의 자연 생명체들이 생존의 위협으로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생태 보호 위해 불꽃놀이 전격 취소”… 타 지자체 결단에서 배우는 대안
      최근 대전 중구는 ‘효문화뿌리축제’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수리부엉이, 노란목도리담비 등)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공익적 생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예정되어 있던 불꽃놀이를 긴급 취소하는 용단 내렸다. 화려한 쇼 대신 생태 보호라는 소신을 선택한 대전 중구의 사례는 전국 지자체에 유의미한 경종을 울렸다.

      파주시민네트워크는 이번 집담회에서 국내외의 선진 행정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소음과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드론 라이트쇼 전환, 그리고 관람객이 주체가 되는 주민 참여형 공동체 축제 등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적극 제시할 계획이다.


      찬반 대립 넘어 ‘지속가능한 파주’ 만들기 위한 소통의 장
      파주시민네트워크 김성대 대표는 “단 몇 십 분의 화려함을 위해 시민의 건강권과 소중한 생태 자원이 훼손되고 있는지 냉철하게 돌아봐야 할 때”라며, “이번 집담회는 단순한 찬반 대립을 넘어, 객관적인 사실과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파주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지역 축제 문화를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집담회는 불꽃축제와 지역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파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구글 설문지 온라인 링크(https://forms.gle/ur9W7tqwpC1rJpfB6)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상세 장소는 신청 인원에 맞춰 추후 확정 후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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