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읍 주민자치회가 파주시 주민자치 박람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 했다. 조리읍 주민자치회를 이끌고 있는 이보현 회장은 “20개 읍면동 중 대상을 받게 돼 기쁘고, 주민자치위원들이 열심히 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상태 부회장이 주민자치 조례에 맞춘 시나리오와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맡았다. 특히 봉일천고 학생들의 등하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숙의 과정이 주요 의제로 다뤄져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장은 “학생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를 지역 의제로 발전시킨 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리읍 주민자치회의 강점에 대해 그는 “타 읍면동에 비해 주민들의 참여도가 높고, 위원들의 역량과 실행력이 뛰어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조리읍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천, 성남 등 여러 지역에서 선진지 견학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통일로 미술대회’는 조리읍을 대표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이다. 근대문화유산 축제와 함께 봉일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지역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연결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 외에도 주민총회(9월 예정), 요가, 라인댄스, 캘리그라피 등 총 2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보현 회장은 “위원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주민자치회를 통해 조리읍 주민이 더 행복해지고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 회장으로서 가장 큰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1억 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공모로 결정해 지역사회 전체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