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취재] 80억 적자 속 웰빙마루… ‘보은 인사’ 논란 이어 끊이지 않는 ‘선거 개입’ 구설
    • 고준호 전 의원 “85억 누적결손 속 박정 의원 측근 선임… 경영 능력 사전 검증해야”
      ‘자숙’ 대신 또다시 구설… 내년 3월 체육회장 선거 개입설에 비판 여론 고조
      본지, 잇따른 논란 속 웰빙마루 한천수 대표 행보에 집중 관심 고조
    • 26914웰빙마루 대표에게 사실 확인을 위해 취재요청내용에 답변 없음
      26.9.14웰빙마루 대표에게 사실 확인을 위해 취재요청내용에 답변 없음


      누적 적자가 80억 원대에 달해 경영 정상화가 시급한 ㈜파주장단콩웰빙마루(이하 웰빙마루)가 최근 '보은 인사' 강행 논란에 직면한 가운데, 자숙은커녕 내년 3월 치러질 체육회장 선거 개입설까지 불거지는 등 끊이지 않는 구설수로 지역 사회의 눈총을 사고 있다. 

      본지는 잇따른 논란의 중심에 선 웰빙마루 한천수 대표와 관련해 집중 취재를 진행했다.


      “성과 부진 속 보은 인사 강행”... 전문성 검증 제도 도입 요구
      먼저, 고준호 전 경기도의원은 지난 9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웰빙마루의 극심한 재무 부실 상황을 지적하며 신임 대표 선임 과정의 투명성 확보와 사전 검증 제도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

      웰빙마루 공식 경영공시와 파주시의회 회의록 등에 따르면, 웰빙마루는 2022년 21억 800만 원, 2023년 17억 2700만 원, 2024년 12억 2319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3년간의 누적 순손실만 모두 50억 5819만 원에 달하며, 전체 누적 결손금은 약 85억 원(84억 8896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파주시는 웰빙마루 지분 72.8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180억 2100만 원을 출자했다. 고 전 의원은 지난 3년간 발생한 순손실이 파주시 출자금의 약 28.1%에 해당한다고 분석하며 지자체의 지도·감독 책임을 물었다.

      특히 고 전 의원은 신임 한천수 대표가 박정 국회의원실 지역사무국장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정치적 인연에 의존한 '보은 인사'가 강행되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경영 능력과 유통·마케팅 실적에 대한 검증이 선행됐어야 한다”며, “‘먼저 자리에 앉힌 뒤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임명 전에 어떤 경영 성과와 전문성을 인정받았는지 시민에게 설명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웰빙마루에 대표이사 공모 지원자 수, 후보자 주요 경력,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및 심사 기준, 평가 결과 등의 공개를 요구했다. 

      또한, 신임 대표를 누적 결손 85억 원에 이르는 기관의 적임자로 판단한 근거와 유통·마케팅 분야의 구체적 실적도 공개 대상에 포함했다.


      자숙 없는 행보 속 ‘체육회장 선거 개입’ 의혹까지… 멈추지 않는 구설수
      파주시 체육회 임원과 통화 내용본 사항을 인지하고 있음을 확인
      파주시 체육회 임원과 통화 내용=본 사항을 인지하고 있음을 확인

      이처럼 인선 당시부터 경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숙과 경영 정상화에 매진해야 할 한천수 대표가 내년 3월 예정된 파주시체육회장 선거판에까지 거론되며 구설을 자초하고 있다.

      지역 체육계와 정가에 따르면 한 대표가 특정 후보의 당선을 독려하며 외곽 선거에 관여하고 있다는 제보가 본지에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본지 기자가 현 파주시체육회 관계자와의 취재 과정에서 관련 정황을 확인한 결과, 체육회 측 역시 이러한 지역 내 우려와 분위기를 이미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재정이 투입된 출자기관의 수장이 심각한 적자 상황 속에서 자숙하기는커녕, 본연의 업무를 뒤로한 채 외곽 선거 구설에 지속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행태는 중대한 공적 중립 위반이자 직무 유기라는 지적이다.


      본지는 인선 논란 및 선거 개입 의혹 등 지속되는 구설수와 관련해 한천수 대표 측의 공식 입장을 듣고자 2026년 9월 14일 16시를 기한으로 취재 질의를 전달했으나, 한 대표 측은 기한 내에 아무런 답변이나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시정 신뢰 훼손 우려… 파주시 감사팀의 엄정한 점검 절실

      80억 원대 적자 속 자숙 없는 행보와 연이은 구설수는 지자체 행정의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지역 사회에서는 파주시 감사팀이 즉각 나서 관련 정황에 대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출자기관장으로서의 공적 책임과 중립 의무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엄정히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본지는 끊이지 않는 구설수로 논란을 빚고 있는 웰빙마루 한천수 대표의 향후 행보와 파주시의 관리·감독 방침에 대해 집중 관심을 가지고 지속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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