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문화원은 오는 9월 18일 문산행복센터에서 ‘방촌문화제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어 9월 19일에는 방촌유적지 일원에서 ‘제10회 방촌문화제’를 개최하며, 600여 년의 세월을 이어온 방촌 황희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고 그 역사문화적 가치를 미래 세대와 함께 이어가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 방촌문화제는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방촌 황희 선생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유적지의 미래적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에 파주문화원은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방촌 황희 선생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과 유적지 활용’을 화두로 선생의 삶과 정신, 문화유산의 가치를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나아가 방촌의 역사와 유적을 오늘날 시민들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을 모색한다.
첫날 학술심포지엄에서 방촌 황희 선생의 역사적 가치와 유적지 활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뒤, 다음 날 방촌문화제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구성해 학술적 연구와 시민 참여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행사로 마련했다.
이번 학술심포지엄 1부 특별강연은 황인두 방촌황희연구원 이사가 강연자로 나서 조선 중기 문장과 외교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긴 지천 황정욱 선생을 조명한다.
2부에서는 방촌 연구의 권위자인 충남대학교 황의동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에 나서 방촌 황희 선생의 역사적 위상과 삶의 의미를 통찰한다. 이어 김진곤 박사는 장수황씨의 족보와 관련 사료를 바탕으로 방촌 황희 선생이 파주에 터전을 잡게 된 과정과 지역사회와 호흡해 온 역사적 배경을 살펴본다. 차문성 파주학연구소장은 묘역 일원의 유적 장소성과 방촌영당에 전승되어 온 통문·영정 등 관련 고문서를 중심으로, 수백 년간 문중과 유림이 지켜온 방촌 영정의 전승 계보와 문화유산적 가치를 고찰한다.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김재홍 센터장은 지난 10년간 이어온 방촌문화제의 성과와 과제를 돌아보고, 파주시민의 삶 속에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미래 발전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종합토론은 박재홍 파주문화원장이 좌장을 맡고 성균관대학교 김용태 교수, 서영대학교 조헌진 교수, 파주문화재단 강상구 사무처장이 참여해 방촌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지역문화 콘텐츠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눈다. 이번 방촌심포지움은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600년의 역사적 자산을 오늘의 시민문화로 연결하고 미래 세대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