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시민연합신문 편집국으로 한 통의 제보 전화가 걸려 왔다.
수화기 너머 제보자의 목소리에는 놀라움과 감동이 가득 차 있었다.
경기도 파주시 미래전략관에서 발송된 우편 봉투 하나를 개봉한 제보자는 본지 기자에게 당시 상황을 전하며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 8월 행사장에서 시민 자문단으로 참여해 전달했던 소소한 제안에 대해, 손배찬 파주시장이 잊지 않고 명의로 된 공식 서한을 직접 보내왔기 때문이다.
■ "건의로 끝나지 않았다"…전화로 전달된 제보자의 감동
사건의 발단은 지난 8월 18일 열린 '민선9기 일 잘하는 지방정부' 활동결과보고회였다.
당일 참석한 한 시민(ㅇㅇㅇ 님)이 "시민자문단의 활동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말고 지속 가능하게 이어가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보통의 행정이라면 관례적인 '검토' 답변에 그쳤을 상황. 하지만 손배찬 파주시장의 대응은 달랐다.
손배찬 시장은 9월 서한을 통해 "시민자문단이 시정 발전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하는 것은 물론, "현재 조례 제정 중인 '시민통합위원회'를 통해 자문 체계를 제도화하고 향후 위원회 구성 시 제안을 즉각 반영하겠다"는 구체적인 이행 로드맵까지 담아 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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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지 기자에게 전화로 직접 제보한 시민은 "시민의 한 마디 민원도 스쳐 보내지 않고 현문현답으로 화답하는 모습에 너무 놀라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지난 민선 8기 4년의 모습과 확실히 온도 차이가 난다.
공무원들의 움직임부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제보 배경을 밝혔다.
■ "민선 8기와 다른 온도 차"…'현문현답'으로 체질 개선 성공
이번 제보는 단순한 민원 답변을 넘어, 민선9기 파주시가 내건 '일 잘하는 지방정부'라는 슬로건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특히 이전 민선 8기 시절의 관료적이고 수동적이었던 행정 태도와 명확한 온도 차이를 나타내며, 시민 민원과 제안에 즉각 반응하는 '현문현답(현장에서 묻고 현장에서 답한다)' 체제로 급속히 체질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는 평이다. 이러한 파격적인 소통 행보에 시정 변화를 향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손 시장은 서한을 마무리하며 "파주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의 작은 제안 하나도 놓치지 않는 손배찬 파주시장의 진정성 있는 소통 행정이 파주시 공직사회와 지역사회 전체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