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금촌참사랑축구연합회장배 축구대회가 29일 교하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금촌 지역 축구 동호인들의 연중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한 이번 대회에는 청년부부터 60대부까지 총 4개 부문이 출전해 풀리그 방식으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금촌참사랑축구연합회 서영훈 회장의 대회사로 시작됐다. 서 회장은 “축구가 지역의 화합을 이끄는 소중한 매개가 되고 있다”며 “세대가 함께 어울려 건강과 우정을 나누는 이 자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황유성 파파주시축구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생활체육의 중심에는 늘 지역 동호인들의 땀과 열정이 있다”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박정 국회의원 역시 축사를 통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대회에 앞서 이기환 전 회장이 신임회장인 서영훈 회장에게 명패 전달식과 금촌참사랑축구연합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경기 결과, 청년부에서는 금촌축구회가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은 금촌40축구회가 차지했다. 50대부 우승은 금촌50축구회, 준우승은 월롱50축구회가 이름을 올렸다. 60대부에서는 금촌참사랑60축구회가 우승, 경파FC축구회가 준우승을 기록했다. 선수들은 연령을 뛰어넘는 투지와 기량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대회를 마친 뒤 서영훈 회장은 “참가팀 모두가 승자”라며 “앞으로도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연합회가 중심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각 부문 선수단에 대한 시상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대회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고기석 기자 koks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