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같지만, ‘나는 좋은 부모일까?’라는 질문 앞에서는 누구나 잠시 멈추게 된다.
파주시 해솔도서관이 부모들의 이런 고민에 답을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인문학 강연을 마련했다.
해솔도서관은 8월 26일부터 11월 11일까지 부모와 자녀가 보다 성숙하고 공감하는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2026년 지혜학교 부모교육 심화 강연’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단순한 육아 정보 전달이 아니라 부모 자신의 양육 태도와 관계를 돌아보고,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완벽한 부모보다 성장하는 부모가 좋은 부모”
강연은 「완벽한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의 저자인 김성곤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완벽하지는 않아도 끊임없이 성장하는 부모가 가장 좋은 부모’라는 주제로 부모가 자녀와의 관계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을 짚어보고, 보다 성숙한 부모가 되어가는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강연에서는 부모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현실적인 주제들이 다뤄진다.
▲아이의 속마음을 읽는 부모▲아이의 세상을 들여다보다▲성적 지상주의 교육에서 아이 구하기
▲나의 양육 방식, 축복일까 저주일까?▲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부모의 사소한 습관
아이의 행동을 바꾸는 방법을 배우기보다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시선과 양육 방식을 먼저 돌아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강의만 듣는 교육에서 ‘함께 생각하는 교육’으로
이번 부모교육은 일방적인 강의 방식에 머물지 않는다.
해솔도서관은 강연과 함께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양육 경험을 서로 나누고, 스스로의 양육 태도를 돌아볼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자녀와의 갈등이나 교육 문제를 ‘정답’으로 해결하기보다 우리 가족에게 맞는 양육 방향을 직접 찾아가는 과정에 의미를 둔다.
부모가 먼저 자신의 감정과 양육 방식을 이해하고 변화할 때 자녀와의 관계 역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바쁜 일상 속 부모들에게 생각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 도서관을 ‘배움과 관계의 공간’으로
인미정 교하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부모가 자녀와 진심으로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는 다채롭고 유익한 교육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파주 해솔도서관 부모교육은 부모에게 육아의 정답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라기보다, 각 가정이 자신만의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부모가 더 완벽해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배우고 조금씩 성장하는 부모가 되는 것.
해솔도서관의 이번 지혜학교가 부모와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는 관계를 만드는 작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신청
강연 신청은 파주 해솔도서관 누리집에서 진행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해솔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해솔도서관 ☎ 031-940-5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