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주민등록증 받는 청년, 마음은 괜찮을까…파주가 먼저 살핀다
    • 학업·취업·관계 스트레스 속 ‘고립·은둔’ 청년 조기 발굴…주민등록증 발급과 함께 마음건강 살핀다
    • 주민등록증을 처음 발급받는 순간, 누구나 새로운 시작을 떠올린다. 하지만 같은 시기를 보내는 모든 청년이 기대와 설렘만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은 아니다.

      학업과 취업, 대인관계 등으로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 상태를 돌아보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 채 혼자 견디는 청년들도 있을 수 있다.

      파주시가 이처럼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 고립·은둔 청년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생애 첫 마음건강검진사업’을 시작했다.


      주민등록증 발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마음을 살핀다

      파주보건소와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지난 8월 말부터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청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문제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기는 학업에서 취업으로, 학교에서 사회로 생활환경이 크게 바뀌는 시기다.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진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 있어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번 사업의 의미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찾아오는 사람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주민등록증을 처음 발급받는 일상적인 행정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건강을 살펴볼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 있다.

      금촌1동·운정1·2·3동·문산읍에서 진행

      사업에는 관내 생명존중 안심마을인 금촌1동, 운정1·2·3동, 문산읍 행정복지센터가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참여한다.

      선별검사를 통해 정신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확인하고,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상담과 관련 서비스로 연결한다.

      특히 본인이 정신건강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청년에게 자신의 마음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첫 번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상미 건강증진과장 “도움 필요한 고립·은둔 청년 조기에 발굴”

      여상미 파주시 건강증진과장은 “청년기는 다양한 변화와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시기인 만큼 자신의 마음건강을 미리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부담 없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고립·은둔 청년을 조기에 발굴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음의 어려움은 겉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때문에 주변에서 이상 신호를 기다리기보다 청년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한 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상담과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942-211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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